김민석, 청년 최고위원 지명... 친청 3명 “절차 무시” 반발
하루 뒤 김민석 “불가하다. 절차상 하자 있으면 문제제기 하라”

더불어민주당 친청계 최고위원들이 잇따라 김민석 대표를 향해 “최소한의 협의도 없이 의총에서 갑자기 지명자 명단을 공개해 버리면 제대로 의결이 되겠나”라며 공개적으로 반발했다. 김 대표가 20일 의원총회에서 지명직 최고위원 후보를 공개한 것에 대해 절차적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이날 김 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재선 전용기 의원을 청년 최고위원으로, 노동 몫으로는 권미경 한국노총 공공연대노동조합연맹 위원장을 지명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당무위원 중 절차나 내용에 큰 하자가 있다고 생각하면 당무회의에서 문제를 제기해 달라”고 했다.

김 대표는 지명직 최고위원을 하게 된 이유로 “조금 전 보고를 들었다. 보고의 결론은 (선출 방식 청년 최고위원은) 불가“라며 ”곧 청년위원장을 새로 뽑는데 청년 최고위원을 뽑는다면 뽑게 될 유권자와 똑같은 구성과 똑같은 피당선자가 청년위원회와 똑같은 중복적 청년 최고위원 선출을 동시에 하게 되기에 상당히 모순성이 있다”고 했다.
전날인 19일 최민희 수석최고위원은 부산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대표에게 “민주적 절차를 거쳐 청년 최고위원을 선출했으면 좋겠다는 게 전대준비위 권고였다”며 “이전 지도부도 경선 방식으로 평당원 최고위원을 선출했으니 참고했으면 좋겠다”고 한 바 있다. 그런데 김 대표는 경선 방식이 아닌, 본인이 지명하는 방식으로 청년 최고위원을 정해 이날 발표한 것이다.
최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소한의 절차를 지켜 주시기 바란다”며 “전당대회 기간에 김 대표께서는 청년을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하겠다는 것, 선출방식을 축제 즉 경선방식으로 하겠다는 것을 공개적으로 약속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2030에게 공개적으로 한 약속 조차 지키지 않으면서 어떻게 2030의 지지를 받을 수 있겠나”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최 최고위원은 “청년위원장 선거가 있으니 청년위원장을 당연직 최고위원으로 하는 방안도 있으니 결정을 재고해 주시기 바란다”며 “숙의는 좋은 해결책을 만들 수 있다”고 했다.
이성윤 최고위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당은 당연히 최고규범 당헌을 지켜야 한다. 당대표도 결코 예외일 수 없다”면서 “민주당답게 당헌절차를 준수하여 임명해달라”고 했다.
한민수 최고위원도 “당대표님의 공약파기와 일방통행 발표에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의원총회의 자리에서 당대표가 일방적 통보로 최고위원회를 사실상 무력화 한 것으로 볼 수 밖에 없다”고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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