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당협위원장 일괄사퇴 뒤 재선출 추진…당내 반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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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도부가 20일 현역 의원을 포함한 전체 당협위원장을 일괄 사퇴시킨 뒤 당원 투표를 통해 재선출하는 방안을 도입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비공개 의원총회에서도 "의원 수가 100명을 겨우 넘는 상황에서 현역을 (당협위원장 자리에서) 자른다는 건 분란행위", "최고위원 가운데 당협위원장이 아닌 사람도 있어 (이들이 당협위원장으로) 출마하면 오해를 받을 수 있다", "의총을 통해 충분히 숙의하고 결정해야 한다" 등의 우려가 쏟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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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도부가 20일 현역 의원을 포함한 전체 당협위원장을 일괄 사퇴시킨 뒤 당원 투표를 통해 재선출하는 방안을 도입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이는 장동혁 대표의 당 장악력 확대 움직임으로 해석되면서 현역 의원 등을 중심으로 반발이 확산하는 모양새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에서는 당협위원장 선출 방식 변경 안건이 상정됐다. 장 대표는 이 자리에서 당협위원장 임기를 매 짝수년 8월말 종료하도록 규정한 당규에 따라 전국 254개 지역 당협위원장을 전면 교체하도록 하고, 재선출 절차는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에서 정하도록 하자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정점식 원내대표와 우재준 청년최고위원 등이 반대 의사를 표했다. 그간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은 사고 당협을 제외하고는 통상 투표 없이 유임되는 것이 관례였다.
우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 뒤 기자들을 만나 “사실상 총선 공천을 미리 행사하는 것이기 때문에 현재 지도부가 이런 것을 할 수 있는 권위가 없다고 본다”며 “지도부부터 전당대회를 다시 해야 한다”고 반발했다. 6·3 지방선거 이후 당 지도부 총사퇴를 촉구했던 양향자 최고위원도 “우리 지도부가 더 센 규율과 엄격한 통제가 아닌, 더 넓은 품과 포용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비공개 의원총회에서도 “의원 수가 100명을 겨우 넘는 상황에서 현역을 (당협위원장 자리에서) 자른다는 건 분란행위”, “최고위원 가운데 당협위원장이 아닌 사람도 있어 (이들이 당협위원장으로) 출마하면 오해를 받을 수 있다”, “의총을 통해 충분히 숙의하고 결정해야 한다” 등의 우려가 쏟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5선 권영세 의원은 이날 에스비에스(SBS) 라디오에 출연해 “총선을 1년 반 이상 앞둔 상황에서 현역 의원 교체를 염두에 둔 당협위원장 교체라면 적절하지 않다”고 반발했다.
한편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진종오 의원에 대한 소명 절차를 진행했다. 앞서 진 의원이 제기한 윤리위원 기피신청은 기각됐다. 윤리위는 진 의원을 비롯해 권영진·서범수·조경태 의원에 대한 징계를 결정하기 위한 최종 심의를 진행해 징계 방침을 의결했지만, 징계 수위와 결정문 등은 21일 공개하기로 했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조희연 기자 choh@hani.co.kr 유영재 기자 you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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