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쏙] K9 자주포 미국 간다‥"10조 원 계약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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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반가운 소식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K-9 자주포가 미국 육군에 처음 납품 계약을 맺었다라는 내용이예요.
세계 자주포 시장의 절반, 점유율 1위를 기록하더니 이번에 우리 무기로는 처음 방위산업 최대 시장인 미국에도 진출하게 된 겁니다.
미국은 기존 궤도형 자주포가 아니라 더 빠르게 움직이는 차륜형 자주포를 원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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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외전]
◀ 앵커 ▶
마지막으로 반가운 소식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방산업계가 처음으로 미국에 진출했다 라는 소식입니다.
우리 육군의 주력무기죠.
K-9 자주포가 미국 육군에 처음 납품 계약을 맺었다라는 내용이예요.
◀ 기자 ▶
한화가 미 육군에 K9 자주포 차륜형 시제품 6문을 공급하고 12문을 추가 발주할 수 있는 3천7백억 원대 공급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미 육군이 글로벌 방산업체에 신형 자주포 시제품 제작을 의뢰했었는데요.
미국 내 방산 스타트업은 물론 이탈리아, 독일, 영국 업체를 제치고 사업을 따낸 겁니다.
K-9 자주포는 민관이 함께 개발해 1999년 해병대와 육군에 배치된, 우리 주력 무기 중 하나입니다.
긴 사거리와 정밀 사격 능력, 빠른 기동성 등이 강점으로 꼽힙니다.
2001년 튀르키예를 시작으로, 전 세계 9개국에 수출돼 왔는데요.
세계 자주포 시장의 절반, 점유율 1위를 기록하더니 이번에 우리 무기로는 처음 방위산업 최대 시장인 미국에도 진출하게 된 겁니다.
이번 계약은 시제품 단계인데, 미군이 앞으로 4년 동안 운용해 보면서 성능을 평가하고 기능들을 조정한 뒤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최종 양산 계약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향후 양산 규모는 약 5백 문으로, 사업비는 약 1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 앵커 ▶
김 기자 설명을 들어보니까, 미국 현지에 있는 스타트업도 제쳤고, 독일이나 영국 같은 유럽의 방위산업 강국도 제쳤다는 거잖아요.
어떤 점이 그렇게 강점이었습니까?
◀ 기자 ▶
미군 수요를 저격한 맞춤형 개발에 있었습니다.
미국은 기존 궤도형 자주포가 아니라 더 빠르게 움직이는 차륜형 자주포를 원했는데요.
미 육군은 수차례 성능을 개량한 자국산 팔라딘 등을 주력 화포로 쓰고 있는데, 해외에 군을 파견하는 일이 늘어나면서, 기존 궤도형보다는 도로를 달리기 쉽고 수송기에도 싣기 좋은 차륜형이 필요해졌고, 한화는 이런 고객 니즈를 일찌감치 파악해 신속하게 개발에 나서 공급했던 겁니다.
과거에도 인도에 수출할 때는 사막과 고지대 맞춤형으로, 노르웨이나 핀란드에 팔 때는 혹한기 특화형으로, 그때그때 현지 지형과 기후, 전술에 맞춰 제작해 왔는데, 이런 맞춤형 전략이 미군에도 통한 겁니다.
또, 방위사업청이 사업 초기부터 수주까지 주요 현안 등을 수시로 공유하면서 정부 차원의 지원을 이어온 점도, 수주 성공에 일조했습니다.
◀ 앵커 ▶
사실 최근 우리 방산업체들이 수주전에 실패한 경우가 있었잖아요.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도 그렇고 여러 번이 있었는데, 이번의 계기로 좀 달라지는 겁니까?
◀ 기자 ▶
네, 맞습니다.
이번 미국 시장 진출로 더 넓은 시장의 문이 열릴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졌습니다.
우리 방산업체들은 지난 5월 루마니아 보병전투장갑차 입찰에 이어 지난달에는 60조 원 규모의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입찰에서 모두 독일 업체에게 밀려 탈락했습니다.
잇따른 수주 실패의 원인이 우리 무기의 성능 때문이 아니라, 북미-유럽의 방위동맹 나토의 벽을 넘지 못했다는 분석이 많았는데요.
이번에는 나토의 핵심인 미국을 뚫은 만큼 미국이 사용한 자주포라는 이미지를 글로벌 시장에 각인시키게 되면, 미국을 발판 삼아 다른 나라로 추가 수출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업계나 군사전문가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 앵커 ▶
네, 기대감이 커지는 것 같습니다.
이번 코스피는요.
어제보다 5.9% 오른 6852에 마감됐습니다.
오늘 두 분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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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지 기자(local@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1400/article/6846087_3697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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