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나이 탓인 줄 알았는데”…노년기 ‘이 신호’ 사망 위험 1.5배 높였다 [헬시타임]

임혜린 AX콘텐츠랩 기자 2026. 8. 2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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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근력 저하가 단순한 노화 현상에 그치지 않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악력이 떨어지거나 걷고 일어나는 등 신체기능이 약해진 노인은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은 물론 전체 사망 위험도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19일 국내 65세 이상 노인을 장기간 추적한 연구에서 근력과 신체기능 저하가 심혈관질환 발생 및 사망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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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클립아트코리아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근력 저하가 단순한 노화 현상에 그치지 않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악력이 떨어지거나 걷고 일어나는 등 신체기능이 약해진 노인은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은 물론 전체 사망 위험도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19일 국내 65세 이상 노인을 장기간 추적한 연구에서 근력과 신체기능 저하가 심혈관질환 발생 및 사망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국립보건연구원의 심혈관 고위험군 코호트(KURE)에 참여한 65세 이상 노인 2997명의 자료를 활용했다. 이후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진료 자료와 통계청 사망 자료를 연계해 근감소증 여부와 심혈관질환, 사망 위험 사이의 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악력과 신체수행능력이 모두 떨어진 ‘기능성 근감소증’ 노인은 근감소증이 없는 노인보다 심혈관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1.92배 높았다. 전체 사망 위험 역시 1.45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4년 사이 근감소증 생겼다면…사망 위험 1.67배

시간이 지나면서 근감소증이 새롭게 나타난 경우에도 위험도는 뚜렷하게 높아졌다.

약 4년 뒤 추적조사까지 참여한 1990명을 따로 분석한 결과, 추적 기간 중 근감소증이 발생한 노인은 근감소증이 없는 상태를 유지한 노인보다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1.56배 높았다. 사망 위험은 1.67배까지 상승했다.

근감소증은 노화 과정에서 근력과 근육량, 신체기능이 함께 감소하는 질환이다. 국내에서도 고령층을 중심으로 적지 않게 나타난다. 질병관리청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2022년 기준 65세 이상 노인의 근감소증 유병률은 7.9%였으며, 80세 이상에서는 20.0%로 높아졌다.

근육량보다 중요한 건 ‘움직임’…걷기·근력운동 꾸준히 해야

이번 연구에서는 근육량 자체를 직접 측정한 자료가 없어 악력과 신체수행능력을 통해 근감소증을 평가했다는 한계도 있다. 또 연구 시작 당시 근감소증 여부를 분석한 결과와 약 4년간의 변화 양상을 분석한 결과는 대상자와 추적 기간 등에 차이가 있어 결과를 해석할 때 이를 고려해야 한다.

연구진은 노년기 근력과 신체기능을 꾸준히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평소 걷기 등 유산소성 신체활동과 함께 근력운동과 균형운동을 규칙적으로 하고, 악력이나 보행·이동 능력이 이전보다 떨어지는지도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김원호 국립보건연구원 만성질환융복합연구부장은 “노년기 근력과 신체기능 저하는 심혈관질환과 사망 위험 증가와 관련될 수 있다”며 “꾸준한 신체활동과 근력·균형 운동을 통해 건강한 신체기능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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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린 AX콘텐츠랩 기자 hihilin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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