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나이 탓인 줄 알았는데”…노년기 ‘이 신호’ 사망 위험 1.5배 높였다 [헬시타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근력 저하가 단순한 노화 현상에 그치지 않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악력이 떨어지거나 걷고 일어나는 등 신체기능이 약해진 노인은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은 물론 전체 사망 위험도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19일 국내 65세 이상 노인을 장기간 추적한 연구에서 근력과 신체기능 저하가 심혈관질환 발생 및 사망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근력 저하가 단순한 노화 현상에 그치지 않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악력이 떨어지거나 걷고 일어나는 등 신체기능이 약해진 노인은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은 물론 전체 사망 위험도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19일 국내 65세 이상 노인을 장기간 추적한 연구에서 근력과 신체기능 저하가 심혈관질환 발생 및 사망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국립보건연구원의 심혈관 고위험군 코호트(KURE)에 참여한 65세 이상 노인 2997명의 자료를 활용했다. 이후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진료 자료와 통계청 사망 자료를 연계해 근감소증 여부와 심혈관질환, 사망 위험 사이의 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악력과 신체수행능력이 모두 떨어진 ‘기능성 근감소증’ 노인은 근감소증이 없는 노인보다 심혈관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1.92배 높았다. 전체 사망 위험 역시 1.45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간이 지나면서 근감소증이 새롭게 나타난 경우에도 위험도는 뚜렷하게 높아졌다.
약 4년 뒤 추적조사까지 참여한 1990명을 따로 분석한 결과, 추적 기간 중 근감소증이 발생한 노인은 근감소증이 없는 상태를 유지한 노인보다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1.56배 높았다. 사망 위험은 1.67배까지 상승했다.
근감소증은 노화 과정에서 근력과 근육량, 신체기능이 함께 감소하는 질환이다. 국내에서도 고령층을 중심으로 적지 않게 나타난다. 질병관리청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2022년 기준 65세 이상 노인의 근감소증 유병률은 7.9%였으며, 80세 이상에서는 20.0%로 높아졌다.
이번 연구에서는 근육량 자체를 직접 측정한 자료가 없어 악력과 신체수행능력을 통해 근감소증을 평가했다는 한계도 있다. 또 연구 시작 당시 근감소증 여부를 분석한 결과와 약 4년간의 변화 양상을 분석한 결과는 대상자와 추적 기간 등에 차이가 있어 결과를 해석할 때 이를 고려해야 한다.
연구진은 노년기 근력과 신체기능을 꾸준히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평소 걷기 등 유산소성 신체활동과 함께 근력운동과 균형운동을 규칙적으로 하고, 악력이나 보행·이동 능력이 이전보다 떨어지는지도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김원호 국립보건연구원 만성질환융복합연구부장은 “노년기 근력과 신체기능 저하는 심혈관질환과 사망 위험 증가와 관련될 수 있다”며 “꾸준한 신체활동과 근력·균형 운동을 통해 건강한 신체기능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혜린 AX콘텐츠랩 기자 hihilinn@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전투에 못 쓰니 실험 대상으로”…일본군, 자국 병사에 말라리아 인체실험 정황 나왔다
- “한국 가서 접대받은 심판 누구야”…中축구협회, 한국 ‘성 접대’ 의혹 조사 착수
- “월급 깎고 재고용” 옛말…65세 넘어도 ‘정규직’ 대우 한다는 日기업
- ‘움직이는 라운지’의 등장...제네시스 ‘GV90’ 글로벌 최초 공개
- “후하하 죽였다”…아이 시신에 사인펜으로 남긴 그놈, 피해자는 셋이었다
- “굶어 숨진 7개월 아기” 부모는 PC방 다녔다…양육지원금 1200만 원도 받아가
- “무비자에 비행시간도 짧아”…한국인 예약 ‘105%’ 폭증한 여행지 어디?
- 한 달 새 100% 훅 올랐다…마트서 채소 몇 개 담았더니 가격 ‘무려’
- “보기 민망해요” 민원 폭주…한강서 옷 벗고 뛰는 사람 많아지자 결국
- “야스쿠니 참배가 이상적?” 日 개그맨 발언에 서경덕, 공개사과 요구 ‘발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