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7개 태풍 모두 비껴갔는데…제18호 ‘사우델’ 심상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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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호 태풍 '사우델(SAUDEL)'이 괌 인근 해상에서 세력을 키우며 북상하는 가운데, 오는 23일부터는 중심 부근 최대풍속이 초속 49m에 달하는 '강도 4'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 오전 9시 사우델의 중심기압은 935hPa까지 낮아지고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49m, 시속 176㎞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기준 '강도 4'는 중심 부근 최대풍속이 초속 44m 이상 54m 미만인 태풍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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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수치모델마다 경로 차이 커…한반도 영향 단정 못해”

제18호 태풍 ‘사우델(SAUDEL)’이 괌 인근 해상에서 세력을 키우며 북상하는 가운데, 오는 23일부터는 중심 부근 최대풍속이 초속 49m에 달하는 ‘강도 4’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사우델은 괌 동남아쪽 약 78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9㎞ 속도로 서북서진 중이다. 중심기압은 996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20m, 시속 72㎞로 약한 강도인 1등급 수준이다.
사우델은 북서쪽으로 이동하면서 세력을 빠르게 키울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오전 9시에는 중심 부근 최대풍속이 초속 29m로 강해지며 ‘강도 2’에 이를 전망이다. 같은 날 오후 9시에는 최대풍속 초속 39m, 중심기압 960hPa로 ‘강도 3’까지 발달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오는 23일에는 세력이 한층 강해진다. 이날 오전 9시 사우델의 중심기압은 935hPa까지 낮아지고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49m, 시속 176㎞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풍반경도 400㎞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24일 오전 9시에도 중심기압 935hPa, 최대풍속 초속 49m의 ‘강도 4’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때 강풍반경은 420㎞, 폭풍반경은 110㎞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기상청 기준 ‘강도 4’는 중심 부근 최대풍속이 초속 44m 이상 54m 미만인 태풍을 의미한다.
25일 오전 9시에는 북위 25.3도, 동경 132.8도 해상까지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때 최대풍속은 초속 45m, 중심기압은 945hPa로 다소 약화하겠지만 ‘강도 4’를 유지할 전망이다.
관심은 25일 이후 사우델의 진로다.
현재 기상청이 공식적으로 제시한 예상경로는 25일 오전까지다. 특히 25일 예상 위치의 70% 확률반경이 440㎞에 달하는 등 이후 진로에는 상당한 변동성이 남아 있다.
기상청은 수치예보모델마다 태풍의 이동 경로와 발달 정도에 큰 차이가 나타나고 있어 현재로서는 사우델의 한반도 직접 영향 여부를 단정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총 18개의 태풍이 발생했지만, 현재까지 한반도에 큰 영향을 미친 태풍은 없었다. 제13호 ‘돌핀’과 제15호 ‘찬홈’도 각각 중국과 일본에 상륙했으며, 올해 첫 영향 태풍인 제6호 ‘장미’ 역시 남해 먼바다에만 영향을 미쳤다.
우진규 기상청 통보관은 이날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수치모델 90% 이상이 중국 남부로 방향을 예측하고 일부 모델은 일본으로 전향한다고 봤다”며 “태풍 도달 간극이 3천~4천㎞에 달하는 오차를 보여 일주일 이후 태풍 경로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25일 이후 태풍이 어디로 향할지는 미지수”라며 향후 태풍의 이동 상황에 따라 단계적으로 예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우델’은 미크로네시아가 제출한 이름으로 ‘전설 속 추장의 호위병’을 뜻한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4시께 사우델의 위치와 예상경로를 다시 발표할 예정이다.
허나우 기자 rightno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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