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일자리 어디서 먼저 줄이나…골드만 "콜센터·SW·컨설팅·광고 직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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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이 주요 선진국 노동시장에 실제로 영향을 주기 시작했으며 특히 콜센터, 소프트웨어 출판, 경영컨설팅, 광고 서비스와 신입·초급 인력에서 고용 압박이 두드러진다는 골드만삭스 분석이 나왔다.
골드만의 분석은 AI가 아직 노동시장 전체의 대규모 고용 감소를 초래한 것은 아니지만, 자동화가 쉬운 서비스업과 경력 초기 인력부터 압박이 가시화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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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인공지능(AI)이 주요 선진국 노동시장에 실제로 영향을 주기 시작했으며 특히 콜센터, 소프트웨어 출판, 경영컨설팅, 광고 서비스와 신입·초급 인력에서 고용 압박이 두드러진다는 골드만삭스 분석이 나왔다.
1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AI 자동화에 더 많이 노출된 산업일수록 2022년 하반기 이후 구인 증가세가 대체로 더 둔화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경향은 독일과 호주, 미국에서 특히 뚜렷하게 나타났다.
AI 노출도가 높은 정보·통신 서비스의 고용 증가세도 2022년 이후 거의 모든 주요 선진국에서 둔화했다.
다만 미국을 제외하면 이들 업종의 고용 수준은 여전히 장기 추세선 부근이거나 그 위에 있다고 골드만은 설명했다. AI가 노동시장 전반을 광범위하게 위축시켰다기보다 일부 고노출 업종에서 먼저 충격이 나타나고 있다는 의미라고 CNBC 방송은 설명했다.
골드만의 분석은 AI가 아직 노동시장 전체의 대규모 고용 감소를 초래한 것은 아니지만, 자동화가 쉬운 서비스업과 경력 초기 인력부터 압박이 가시화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세부 업종별로는 콜센터와 소프트웨어 출판, 경영컨설팅, 광고 서비스의 고용이 선진국 전반에서 역사적 추세를 크게 밑돌았다.
특히 콜센터가 가장 두드러졌다. 골드만에 따르면 현재 콜센터 고용은 미국에서 장기 추세보다 39% 낮고 캐나다는 33%, 독일은 27% 밑돌았다.
골드만은 이 같은 흐름이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는 AI 도구가 이미 활용 가능한 업종에서 고용 압력이 실제로 나타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다만 여기서 '39% 감소'는 고용 자체가 39% 줄었다는 뜻이 아니라, 현재 고용 수준이 과거의 장기 추세를 기준으로 예상되는 수준보다 39% 낮다는 의미라고 골드만은 부연했다.
AI의 고용 영향은 경력 초기 노동자들에게 더 크게 나타났다. 골드만은 800개가 넘는 직종의 고용 증가율을 분석한 결과 AI 관련 고용 압력이 신입·초급 인력에서 가장 강했다고 밝혔다. AI로 대체될 위험이 높은 직종에서도 추가적인 부정적 영향이 나타났지만 그 정도는 상대적으로 작았다.
전체 노동시장에서는 AI 노출도가 10% 높아질 때 연간 고용 증가율이 프랑스와 캐나다, 미국에서 약 0.1%포인트 낮아지는 데 그쳤다.
하지만 신입·초급 인력에서는 영향이 훨씬 컸다. 호주에서는 AI 노출도 10% 증가가 연간 고용 증가율을 0.6%포인트 넘게 낮추는 것과 연관됐고 미국에서도 0.2%포인트 이상의 하방 효과가 나타났다.
골드만은 이에 따라 AI로 인한 채용 압력이 글로벌 고용통계에서 이미 뚜렷하게 관찰되고 있지만 아직은 비교적 좁은 범위의 업종과 근로자에 집중돼 있다고 결론 내렸다.
노동시장에 영향을 주기 시작한 배경에는 빠른 AI 확산이 있다. 골드만은 각국의 AI 도입 수준을 측정한 11개 설문조사를 종합한 결과 주요 선진국의 AI 도입률이 대체로 15~20% 수준에 이른다고 추산했다.
프랑스와 미국, 네덜란드, 영국의 AI 도입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이탈리아와 일본, 뉴질랜드는 주요 선진국 가운데 낮은 편에 속했다. 주요 신흥국의 AI 도입률은 대체로 10~15% 수준으로 추정됐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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