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충남지사 첫 유럽 출장… 외자유치·교황청·인공지능 협력 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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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충남도지사가 민선 9기 첫 외자유치와 내년 천주교 세계청년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교황청 협력, 유엔(UN) 인공지능(AI) 허브 유치 가능성 모색을 위해 유럽 출장길에 오른다. 독일과 이탈리아를 잇달아 방문해 투자·수출부터 종교·문화, AI까지 글로벌 협력 기반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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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교황 방문 요청·UN 인공지능 허브 유치 가능성 첫 타진

박수현 충남도지사가 민선 9기 첫 외자유치와 내년 천주교 세계청년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교황청 협력, 유엔(UN) 인공지능(AI) 허브 유치 가능성 모색을 위해 유럽 출장길에 오른다. 독일과 이탈리아를 잇달아 방문해 투자·수출부터 종교·문화, AI까지 글로벌 협력 기반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박 지사는 20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22일부터 29일까지 6박 8일간 독일과 이탈리아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첫 일정은 독일에서 시작한다. 22일 출국해 이튿날 프랑크푸르트에서 재독 충청향우회와 간담회를 갖고 고국과 충남 발전을 위한 활동에 감사의 뜻을 전한 뒤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요청한다.
24일에는 독일에 진출한 국내 기업인들과 만나 현지 경제·산업 동향과 애로사항을 듣고 유럽시장 진출 확대와 도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한다. 이어 루트비히스하펜으로 이동해 바스프 본사를 방문하고 경영진과 도내 투자 현황 및 향후 사업계획, 추가 투자 등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25일에는 민선 9기 첫 외자유치에 나선다. 글로벌 배터리 업체 W사와 당진 송산외국인투자지역에 배터리팩 제조라인을 신설하는 내용의 투자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투자 규모는 협약 체결 전인 만큼 공개하지 않았다.
같은 날 반도체·이차전지·화학 등 분야에서 충남에 투자한 유럽 기업들과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과 추가 투자 가능성을 살핀다. 도내 중소기업 13개사가 참여하는 수출상담회도 찾아 K-푸드와 K-화장품 등 지역 제품의 유럽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독일 일정을 마친 뒤에는 이탈리아로 이동한다. 26일 바티칸 교황청에서 유흥식 추기경 등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 해미국제성지를 비롯한 충남의 천주교 문화유산을 알리고, 내년 천주교 세계청년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레오 14세 교황의 충남 방문을 희망한다는 뜻도 전달할 계획이다. 박 지사는 교황에게 전달할 친서를 준비하고 있지만, 세계청년대회가 서울대교구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만큼 교황의 충남 방문 성사 여부를 현재로서는 예단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27일에는 로마에 위치한 UN AI 허브를 찾아 총괄 책임자와 국제사회의 AI 정책 및 글로벌 협력 동향을 공유한다. 충남이 추진 중인 '대한민국 AI 수도' 구상을 설명하고 UN AI 허브의 충남 유치 가능성을 타진한다.
박 지사는 "UN AI 허브 유치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진행되는 사항은 없으며 이번이 첫 접촉"이라며 "충남의 AI 대전환이 산업 혁신과 AI 기본사회의 균형을 지향한다는 점을 설명하고 동의를 이끌어낼 생각"이라고 말했다.
마지막 일정은 이탈리아 지방정부와의 교류 확대다. 28일 볼로냐에서 미켈레 데 파스칼레 에밀리아로마냐주지사를 만나 양 지역의 산업·경제적 특성과 강점을 공유하고 AI와 기후변화 대응, 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도정 사상 처음으로 이탈리아 지방정부와 교류에 나서는 자리다.
박 지사는 "취임 두 달 만에 떠나는 민선 9기 첫 국외 출장인 만큼 보여주기식 일정은 덜어내고 도민의 삶과 충남의 미래에 도움이 되는 일에 집중했다"며 "충남에 돈과 기회를 가져오는 실용 외교를 제대로 펼치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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