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지지율 5%p 급락, 부정평가 첫 50% 대…“부동산 논란 지속, 공급 기대 못 미쳐”

심수미 기자 2026. 8. 20.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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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 평가가 오차범위 밖에서 긍정 평가를 앞섰습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오늘(20일) 발표한 정기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42.8%('매우 잘하고 있다' 23.3%, '대체로 잘하고 있다' 19.5%)로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제공=KSOI〉

부정 평가는 지난 조사보다 5.7%p 상승한 52.5%('매우 잘 못하고 있다' 38.7%, '대체로 잘 못하고 있다' 13.9%)를 기록했습니다.

KSOI는 "중도층의 이탈과 함께 40-50대, 진보층 등 기존 지지 기반이 약화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지난 조사 대비 40대와 50대의 긍정 평가가 각각 14.0%p, 13.9%p 하락했다는 겁니다. 지역별로는 서울(부정 60.7%), 대전·세종·충청(부정 59.1%) 등에서 부정 평가가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KSOI는 "최근 부동산 세제 개편 논란이 지속되고 공급 중심의 8.13 대책마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부동산 정책에 대한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2.5%, 국민의힘이 32.0%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조사(민주당 41.1% 국민의힘 30.6%)와 비슷한 격차를 보인 겁니다. KSOI는 "민주당은 새 지도부 출범의 컨벤션 효과는 거의 나타나지 않았고, 대통령 국정지지율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에 비해 국민의힘 지지도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면서 "정부여당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야당 지지로 충분히 이동하지 않은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KSOI가 지난 8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무선 가상번호 ARS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며 응답률은 5.8%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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