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美 육군에 K9 자주포 첫 인도는 초가을께 예정"

정예린 기자 2026. 8. 20. 11: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이르면 내달 미국 육군에 K9 차륜형 자주포(K9 Mobile Howitzer, K9MH)  시제품을 처음 인도하며 본격적인 현지 성능 검증 무대에 오른다.

20일 미국 방산 전문지 '내셔널디펜스(National Defense)' 등에 따르면  토드 뮬러 한화디펜스USA(HDUSA) 화력사업 수주 담당 전무는 19일(현지시간) 현지 매체들을 대상으로 한 미디어 브리핑에서 "미 육군이 포병 현대화가 시급한 과제라는 점을 분명히 한 만큼 첫 번째 차량은 초가을께 인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초도 6문 1년 내 공급…본계약 수주 시 첫 양산 480대
오펠라이카 통합·시험 거점 가동…美 양산기지·공급망 확대
K9 차륜형 자주포(K9MH)가 국방과학연구소 시험장에서 사격시험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이르면 내달 미국 육군에 K9 차륜형 자주포(K9 Mobile Howitzer, K9MH)  시제품을 처음 인도하며 본격적인 현지 성능 검증 무대에 오른다. 신속한 초도 물량 납품으로 작전 요구 성능을 조기에 입증하고 대규모 후속 양산 물량을 선점, 북미 지상 무기체계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20일 미국 방산 전문지 '내셔널디펜스(National Defense)' 등에 따르면  토드 뮬러 한화디펜스USA(HDUSA) 화력사업 수주 담당 전무는 19일(현지시간) 현지 매체들을 대상으로 한 미디어 브리핑에서 "미 육군이 포병 현대화가 시급한 과제라는 점을 분명히 한 만큼 첫 번째 차량은 초가을께 인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화디펜스USA가 수주한 미 육군 기동 전술포(Mobile Tactical Cannon·MTC) 프로그램 시제품 계약은 초도 1억30만 달러(약 1400억원), 옵션 포함 최대 2억6290만 달러(약 3660억원) 규모다. 계약 체결 후 1년 안에 K9MH 6문을 우선 공급하고 미 육군이 12문을 추가 도입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됐다. 육군은 납품받은 시제품을 실제 작전 환경에서 운용하며 성능과 신뢰성, 유지보수성 등을 검증한 뒤 후속 양산 여부를 결정한다. 향후 본계약을 따내면 첫 양산 물량은 약 480대, 사업비는 약 1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 현지 생산 기반도 선제적으로 갖추고 있다. 지난 4월 앨라배마주 오펠라이카의 유휴 공장을 3년간 임차했으며 올 가을 완전 가동에 들어간다. 초기 시제품은 한국에서 제작한 뒤 미국으로 옮겨 이곳에서 무전기와 안테나, 사격통제시스템 등 미 육군 전용 장비를 탑재하고 최종 통합·시험을 진행한다. 앨라배마주 헌츠빌에는 엔지니어링·프로그램 관리 센터도 별도로 구축한다. 

시제품 평가 이후 본계약을 따낼 경우에 대비해 미국 내 양산 거점 후보지도 검토 중이다. 일부 제조 공정은 한국에 남기되 양산 단계에서는 현지 생산 비중을 높이고 기존 방산업체와 비전통 방산기업, 민간 업체까지 공급망 참여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마이크 스미스 한화디펜스USA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초기에는 한국 생산을 활용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미국 생산량을 늘리고 한국 생산 비중을 줄이는 '두 개의 파도(two waves)' 방식으로 전환할 계획"이라며 "향후 몇 달 내 미국 정부 보유 산업기반(OIB) 및 상업 분야 기업 등 여러 현지 파트너의 참여를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화디펜스USA는 앞서 지난 3월 미 육군의 시제품 제안요청서(RPP)에 K9MH를 제출하며 MTC 사업에 뛰어들었다. 당시부터 미국 내 생산과 공급망 현지화를 핵심 경쟁력으로 제시했으며 엘빗 아메리카와 레오나르도DRS, 라인메탈, BAE시스템즈 등 글로벌 방산업체를 제치고 시제품 공급사로 선정됐다.

K9MH는 궤도형 K9A2의 자동화 포탑과 탄약처리시스템 기술을 차륜형 플랫폼에 적용한 155mm 자주포다. 특정 차대에 얽매이지 않는 플랫폼 독립형(Truck-agnostic) 구조를 채택해 미 육군 요구에 따라 최종 차대 구성을 조정할 수 있다. 

Copyright © THE GURU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