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트렌드] “한 끼도 간식도 건강하게”…식품업계, 저당·고단백 일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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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지친 몸, 가볍게 채운다."
이외에도 여러 식품 제조사들은 저당·고단백 트렌드를 겨냥한 제품 개발과 라인업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과거 운동 후 보충이나 다이어트 목적으로 제한적으로 소비되던 고단백·저당 제품이 이제는 아침 대용식, 간식, 야식 등 일상 식단의 일부로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있는 것이다.
업계는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는 데 따라 저당·고단백 제품 수요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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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지친 몸, 가볍게 채운다.”
올여름 이어진 강한 더위에 지친 몸을 가볍게 챙기려는 수요가 커지고 있다. 특히 단백질과 저당 제품은 과거 체중 관리나 운동을 위한 선택지를 넘어 일상에서 건강을 챙기는 식음료로 자리 잡고 있다. 식품업계에서도 당은 줄이고 단백질 등 영양 성분은 강화하는 한편, 맛과 간편함까지 갖춘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건강관리 수요 공략에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단백질 함량만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저당·저칼로리·기능성 성분 등을 함께 설계한 제품이 늘면서 소비자의 선택 기준도 세분되는 모습이다. 2026년 식음료 트렌드에서도 단백질과 저당, 기능성 성분을 강조한 제품이 건강관리 수요와 맞물려 주요 성장 품목으로 꼽혔다.
정식품의 '베지밀 고단백 두유 플레인'은 두유 한 팩으로 달걀 두 개 분량에 해당하는 식물성 단백질 12g을 비롯해 근육 구성 필수 아미노산 BCAA, 체내 에너지 대사에 필요한 비타민 B군 등을 함유해 간편하게 단백질과 영양을 보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설탕을 첨가하지 않은 고단백·저당 설계 제품으로 누구나 부담 없이 맛있게 즐길 수 있다.
해당 제품은 '베지밀 고단백 두유 검은콩'과 '베지밀 고단백 두유 초코'에 이은 '베지밀 고단백 두유 시리즈'의 세 번째 제품으로, 지난해 6월 출시됐다. 베지밀만의 오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콩 본연의 고소하고 담백한 풍미를 살린 것이 특징으로, 올해 8월 중순 기준 누적 판매량 950만 본을 달성했다.
오리온은 저당 트렌드를 반영한 식사 대용식 브랜드 '마켓오네이처'의 신제품 '오!그래놀라 저당 카카오'를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식후 혈당 상승 억제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진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을 함유한 기능성표시식품으로, 당 함량을 한 그릇 30g 기준 1g대로 낮췄다. 국산 쌀과 통밀, 귀리 등 통곡물을 두툼하게 뭉친 그래놀라에 카카오를 더해 맛을 살렸다.
동원 F&B는 수산 단백질을 활용한 제품을 선보이며 간편하게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는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리얼 관자 크랩스'는 실제 키조개 관자를 더해 관자의 풍미를 살린 제품으로, EPA와 DHA, 칼슘 등을 함유했으며 '오리지널'과 '버터' 2종으로 구성됐다. '어!델리'는 흰살 생선살로 만든 어묵에 오징어, 단호박, 옥수수 등을 더했고 타피오카 전분을 사용해 차별화된 식감을 구현했다. 제품 1개당 단백질 6g 이상, 100㎉ 이하로 설계해 단백질 간식으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샘표는 바(Bar) 형태의 육포 신제품 '질러 직화풍미 BBQ 바'를 선보였다. 달콤하면서도 짭조름한 BBQ 풍미와 은은한 직화 불맛을 구현했다. 한 개씩 개별 포장해 휴대와 보관 편의성을 높였으며, 1봉(42g)당 단백질 10g을 함유해 고단백 간식으로도 즐길 수 있다. 전자레인지에 짧게 데워 섭취하면 직화 풍미를 더욱 느낄 수 있다.
이외에도 여러 식품 제조사들은 저당·고단백 트렌드를 겨냥한 제품 개발과 라인업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과거 운동 후 보충이나 다이어트 목적으로 제한적으로 소비되던 고단백·저당 제품이 이제는 아침 대용식, 간식, 야식 등 일상 식단의 일부로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단백질 함량 증대와 당 함량 최소화에 그치지 않고, 맛과 식감, 휴대성, 기능성 성분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한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특히 식물성 단백질과 수산 단백질, 곡물 기반 제품이 고르게 등장하면서 다양한 식습관과 취향을 아우르는 선택지가 마련되고 있다. 설탕을 첨가하지 않거나 당을 1g대로 낮춘 제품,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 등 혈당 관리 성분을 더한 기능성표시식품, 한 끼나 간식으로 간편하게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는 바·어묵·그래놀라 형태 등이 대표 상품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폭염으로 지친 몸을 가볍게 챙기려는 수요와 맞물리며 더욱 가속하는 추세다.
저당·고단백 제품 확대는 간편식 시장 성장과도 맞물려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바쁜 일상에서 따로 시간을 들이지 않고도 영양을 챙길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는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는 데 따라 저당·고단백 제품 수요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윤소진 기자 so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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