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신소재로 ‘여의도 절반 크기’ 해조류 숲 가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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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해조류 생장을 돕는 신소재를 활용해 남해에 대규모 해양식물 생태계를 가꾸기로 했다.
LG전자는 이를 통해 올해부터 2029년까지 4년 간 경남 고성군 덕명리 해역 1.5㎢에 자체 개발한 기능성 신소재 'LG 마린 밸런스'를 적용해 해조류와 염생식물로 이뤄진 바다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해수부와 경남도, 수산자원공단은 LG 마린 밸런스가 고성군 해역의 해조류 생장과 해양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관찰하는 등 바다숲 조성을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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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식물 키우는 ‘마린 밸런스’ 활용
2029년까지 경남 바다에 1.5㎢ 조성

LG전자가 해조류 생장을 돕는 신소재를 활용해 남해에 대규모 해양식물 생태계를 가꾸기로 했다. 여의도 면적(2.9㎢)의 절반에 달하는 1.5㎢ 규모다.
LG전자(066570)는 2일 경남 창원시 LG스마트파크에서 해양수산부, 경남도, 한국수산자원공단과 ‘바다숲 조성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최성봉 LG전자 빌트인·쿠킹솔루션사업부장, 최현회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 박일웅 경남도 행정부지사, 김종덕 수산자원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LG전자는 이를 통해 올해부터 2029년까지 4년 간 경남 고성군 덕명리 해역 1.5㎢에 자체 개발한 기능성 신소재 ‘LG 마린 밸런스’를 적용해 해조류와 염생식물로 이뤄진 바다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해수부와 경남도, 수산자원공단은 LG 마린 밸런스가 고성군 해역의 해조류 생장과 해양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관찰하는 등 바다숲 조성을 지원할 방침이다.
LG 마린 밸런스는 물과 접촉하면 미네랄 이온을 방출해 해조류와 염생식물 생장에 필요한 성분을 일정한 양과 속도로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사용 목적과 환경에 따라 미네랄 성분의 용출량과 속도를 정밀하게 제어하는 독자 기술도 적용됐다. LG 마린 밸런스는 단단한 구슬 모양이나 납작한 칩 등 목적에 맞게 다양한 형태로도 만들 수 있다.
LG전자는 앞서 부산, 경남 전남 순천시와 각각 MOU를 맺고 낙동강 하구 염습지와 순천만 갯벌 총 1500㎡ 지역에서도 LG 마린 밸런스의 생태계 복원 효과를 실증하고 있다. 최근 수산자원 보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14회 바다식목일 기념행사’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LG전자는 이 같은 기능성 신소재를 단순 생태 복원 사업을 넘어 기업간거래(B2B) 신사업으로 키우고 있다. 1996년부터 기능성 소재 특허 420여건을 확보하고 LG스마트파크에서 연간 4500톤 규모의 생산라인도 운영 중이다. 최근 베트남 하이퐁 생산법인에 연 2000톤 규모의 생산라인을 신설했다.
플라스틱∙페인트∙고무 등에 소량 첨가해 미생물로 인한 악취와 오염을 억제하는 항균∙항곰팡이 기능성 소재 ‘LG 퓨로텍’, 무기물 기반의 세제 원료로 헹굼 횟수를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세탁 기능성 소재 ‘LG 미네랄 워시’ 등 종류도 다양화하고 있다.
최 사업부장은 “환경 보전과 기후위기 대응에 기여하는 기능성 소재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B2B 사업 기회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윤수 기자 soo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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