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존중희망재단, 자살시도자 사후관리 현장 점검 이어간다

정광성 기자 2026. 8. 2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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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병원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 방문…치료비 지원·지역사회 연계 논의
공공 재정·민간 사회공헌기금 연계해 치료 중단 막고 사후관리 강화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생명존중희망재단이 응급실을 찾은 자살시도자가 치료 이후에도 지속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현장 지원체계 점검을 이어가고 있다.
첫 현장 방문이 이뤄진 고대안암병원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 기념 촬영(기사 내용과 상관 없음) / 사진제공= 생명존중희망재단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사장 정윤순)은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장우)과 20일 경희대병원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를 방문해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 운영현황을 살펴보고 현장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응급실에 내원한 자살시도자가 신체·정신적 치료를 받은 뒤 지역사회 관리체계까지 안정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현장의 애로사항과 지원 필요성을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생명존중희망재단과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자살시도자 치료비 지원사업과 관련해 현장을 공동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은 응급실에 내원한 자살시도자를 대상으로 응급치료와 초기상담·정신과적 평가를 진행하고 병원 기반 사례관리 이후 지역사회 기관으로 연계하는 사업으로 2026년 7월 기준 전국 100개 의료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자살시도에 따른 신체 손상과 입원·외래치료에 필요한 의료비를 지원해 경제적인 이유로 치료가 중단되지 않도록 돕고 있다. 치료비는 보건복지부 국비와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의 사회공헌기금을 통해 지원된다.

이날 방문하는 경희대병원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는 응급실 내원 환자의 신체적 안정화와 정신건강 평가를 시행한 뒤 사례관리를 제공하고 퇴원 후에도 지역 자살예방기관 등과 연계해 지속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해당 센터 운영현황을 비롯해 자살시도자 치료비 지원 과정과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 치료 이후 사례관리와 지역사회 연계 과정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양 재단은 현장에서 제시된 의견을 토대로 자살시도자의 치료 접근성을 높이고 의료기관 치료에서 지역사회 사후관리까지 이어지는 지원체계를 보완한다는 계획이다.

정윤순 이사장은 "응급실에서 시작된 치료가 지역사회 사후관리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현장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살피겠다"며 "공공과 민간의 협력을 통해 자살예방 지원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장우 이사장은 "경제적인 어려움이 치료와 회복을 가로막지 않도록 지원하는 것은 재시도를 예방하고 일상으로 복귀하는 데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치료비 지원을 비롯한 자살예방 안전망 강화에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생명존중희망재단은 고대안암병원(5월 28일)을 비롯해 서울시보라매병원(6월 25일), 충남대병원(7월 14일), 전북대병원(7월 24일)에 이어 이번 경희대병원 센터 방문까지 현장과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