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포랩스 ‘리미션1℃’, 中 하이난 특약보험 등재

아디포랩스는 자사가 독자 개발한 고주파 온열 암 치료기 '리미션1℃(REMISSION1℃)'가 중국 하이난 보아오 러청 국제의료관광선행구의 '러청 특약보험' 보장 대상 의료기기 목록에 공식 등재됐다고 19일 밝혔다.
리미션1℃는 '특정 의약품·의료기기 및 적용 질환 목록' 가운데 '임상 긴급 수입 의료기기' 부문에서 1번 품목으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해당 목록에는 메드트로닉을 비롯한 굴지의 글로벌 기업이 선보인 14개의 최첨단 의료기기가 포함돼 있어, 아디포랩스의 기술력이 세계적 수준에 도달했음을 입증하는 대목이다.
이번 등재의 가장 큰 의의는 중국 현지 환자들의 경제적 장벽을 대폭 낮췄다는 점이다. 관련 병력이 없는 신규 질환자가 리미션1℃로 치료를 받을 경우 80%의 보상 비율이 적용되며, 연간 최대 약 6억 원 상당의 보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리미션1℃는 유방암, 췌장암, 폐암 등 다양한 고형암 치료는 물론 말기 암 환자의 통증 완화 목적 등으로 폭넓게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의료기기 업계는 이번 하이난 선행구 진출을 중국 14억 내수 시장 공략을 위한 고도의 '패스트트랙' 전략으로 분석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해외 의료기기가 중국 NMPA 3등급 정식 허가를 획득하기 위해서는 천문학적인 비용과 긴 시간이 소요된다.
하지만 하이난 선행구의 특수 정책을 활용해 리얼 월드 스터디(RWD) 데이터를 선제적으로 축적하면, 이 실제 임상 데이터(RWE)를 향후 NMPA 정식 허가의 핵심 근거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K-의료기기가 거대한 중국 시장을 개척하는 데 있어 매우 효과적인 롤모델을 제시한 셈이다.
이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아디포랩스는 하이난 보아오 헝다병원 내에 암 환자 치료 전담 시설인 '리미션1℃ 센터'를 구축하기로 합의하며 현지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는 10월에는 센터 설립을 기념해 국제바이러스연구연합(IVRA) 컨퍼런스를 현지에서 공동 개최하고 다국적 의료진과 함께 임상적 효용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아디포랩스 한성호 대표는 이번 성과에 대해 중국 환자들이 비용 부담을 덜고 첨단 암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튼튼한 토대가 마련된 점을 가장 큰 수확으로 꼽았다. 아울러 세계 최대 의료 시장인 중국에서 한국산 치료 기기의 경쟁력을 입증한 만큼, 향후 현지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 글로벌 암 치료 패러다임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