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1함대, 울릉도 사동항서 'UFS 연계' 민·관·군·경, 실전적 대테러 종합훈련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해군 1함대사령부가 '2026년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의 일환으로 20일 오후 울릉도 사동항 일대에서 민간 시설 및 여객선 보호를 위한 '민·관·군·경 대테러 통합방위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다수의 주민과 관광객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인 울릉도 사동항에서 테러범들이 여객선터미널 시설물을 파손하고 해상에서 선박을 위협하는 복합적인 테러 상황을 가정해 마련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폭발물 설치 신고 대응부터 화재진압·테러범 제압·환자 후송 절차 점검
1함대·공군·울릉군청 등 참가, 제주기지 화학탄 공습 대응훈련 병행
유승욱 118전대장 "도서 지역 테러비상 대비 종합 대응 역량 확립할 것"
UFS 단축 속 '프리덤 에지' 분리 개최 주목, "한미 사전 조율 미흡은 과제"

이번 훈련은 다수의 주민과 관광객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인 울릉도 사동항에서 테러범들이 여객선터미널 시설물을 파손하고 해상에서 선박을 위협하는 복합적인 테러 상황을 가정해 마련됐다. 도서 지역 특성을 고려한 실전적 훈련을 통해 유관기관 간 신속한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통합방위작전수행 능력을 제고하는 것이 목적이다.
해군 118조기경보전대장은 유승욱 대령은 "이번 UFS 연계 훈련을 통해 도서 지역에서 발생 가능한 모든 테러 상황에 대비한 종합적 대응 절차를 숙달했다"며 "유기적인 대테러 대응 능력을 확립해 울릉도를 안전하게 지켜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동항 연안 및 여객선터미널에서 진행되는 이번 훈련에는 해군 1함대 예하 118조기경보전대를 비롯해 공군 319방공관제대대, 울릉군청, 울릉경찰서, 울릉해경, 울릉의료원, 울릉119안전센터 등 도서 내 주요 유관기관 병력과 인력이 대거 참가한다.
훈련은 신원미상의 단체가 사동항 터미널에 폭발물을 설치하고 선박 점거를 시도한다는 신고 상황으로 시작된다. 합동대응팀은 신고 접수 즉시 주민대피 등 인원 보호 조치에 착수하며, 여객선터미널 화재진압, 군·경 합동 테러범 진압, 대량 사상자 발생에 따른 환자 후송 등 단계별 대테러 작전 절차를 숙달한다. 이어 다수의 민간인이 탑승한 여객선에 대한 해상 위협 상황에 맞춰 해군 118조기경보전대 지휘 아래 울릉도 관공선들이 여객선을 안전한 해역으로 호송하는 해상 훈련도 병행된다.
이날 제주해군기지에서도 해군기동함대사령부와 해병대 9여단이 참가하는 대테러 화생방 대응훈련이 동시에 실시된다. 기지 내 화학탄 공격 상황을 가정한 이번 훈련에는 양 기관 화생방지원대 장병과 정찰·제독 차량이 투입되어 공습경보 전파, 대피, 화생방 정찰을 통한 오염범위 확인 및 제독 등 실전적인 방호 절차를 숙달할 예정이다.
한편 트럼프 미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지시로 올해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이 중도 단축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면서, 하반기 연합방위태세 일정 전반에 전술적 도미노 조정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과거 2018년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직후 '비핵화 협상 동력 마련'을 명분으로 을지프리덤가디언(UFG)과 키리졸브(KR), 독수리훈련(FE) 등 핵심 연합 연습이 줄줄이 취소됐던 안보 공백의 전례가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면서 긴장감이 고조되는 모양새다.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화가 정점으로 치닫는 국면에서 연합훈련의 연속성이 끊길 경우, 실전 준비태세 훼손은 물론 북미 간 실질적인 비핵화 성과 없이 정세만 악화시키는 '유화정책의 덫'에 빠질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잇따른다. 그러나 이번 훈련 조정 국면을 보다 다층적인 국제정치학적 시각으로 분리해 바라봐야 한다는 정교한 분석도 힘을 얻고 있다.
유지훈 한국국방연구원(KIDA) 연구위원은 "UFS가 한반도 내에서의 한미 연합방위태세 점검과 작전계획 검증에 무게중심을 두었다면, 프리덤 에지는 해상·공중·미사일방어·사이버 등 다영역에서 한미일 3국이 상호운용성을 조율하는 고강도 전구 다변화 훈련 성격"이라고 짚었다.
이어 "하반기 프리덤 에지가 당초 계획대로 차질 없이 개최된다면, 이는 워싱턴 당국이 한반도용 대북 외교 메시지와 인도·태평양 차원의 한미일 다자 안보 협력 프레임을 철저히 '분리'하여 정교하게 다루고 있음을 입증하는 결정적 지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리덤 에지는 미국의 글로벌 핵심 영속 이익이 걸린 인태 전략 자산 성격이 짙은 만큼 타협 불가 영역으로 남겨둘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해석이다.
전문가들이 가장 우려하는 대목은 이번 UFS 축소 과정에서 한미 양국 간 사전 조율 부재로 대외 안보 메시지 관리가 크게 미흡했다는 점이다. 유 위원은 "이번 훈련 축소와 사전 조율 부재의 모습은 북한뿐만 아니라 주변국(중국·러시아)들에게 한미동맹의 결속력과 연대가 심각하게 약화되었다는 오해와 셈법을 자극할 빌미를 제공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유 위원은 이번 훈련 축소로 파생될 군사·외교적 부정적 효과를 최소화하기 위해 한국의 입장을 일관되게 반영할 수 있는 한미 간 긴밀한 후속 조율 노력과 실효성 있는 대안 마련을 제언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하리수, 성전환 수술 30년…"80세 할머니보다 뼈 안 좋아"
- "눈 떠보니 토사에 묻혀 있어"…거제 산사태로 매몰됐다 구조된 부부
- '같이삽시다' 김성수, 아내와 사별 후 딸 홀로 양육…'2차 성징 때 난감'
- 적금 깨는건 양반, 부모 퇴직금까지…주식 '포모'에 발 묶인 청년들
- 황정음, 아이돌처럼 꾸미고 이태원 클럽 갔다가…
- 장도연 "전 남친 '코빅' 방청 초대…유상무와 썸 연기에 질투"
- "올림픽대로서 피 토한다" 신고…시민 양보 속 56분 거리를 17분 만에 돌파
- 이효리 "20대 때 남친과 싸워 휴대폰 던져…여러 번 갈아치워"
- 지상렬, 16세 연하 신보람과 열애 근황…"잘 만나고 있죠"
- '히어로즈' 배우 사망에 커진 의혹…"폭력 애인과 함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