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 수사’ 젤렌스키 또 시험대…푸틴, 우크라 공세에 “심각한 타격 없어”

송영석 2026. 8. 20.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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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반부패당국이 대통령실을 겨냥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러시아에서는 우크라이나의 매서워진 공세에 푸틴 대통령이 나서 '심각한 타격은 없다'는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우크라이나 국가반부패국과 반부패특별검사실이 대통령실 고위 당국자들이 연루된 범죄 조직 적발을 위한 작전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수사 당국 발표 직후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로마니우나 무드라 대통령실 부실장을 해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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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 반부패당국이 대통령실을 겨냥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석 달 전 최측근 전 비서실장 기소에 이어, 젤렌스키 대통령이 또 악재를 맞았는데요,

러시아에서는 우크라이나의 매서워진 공세에 푸틴 대통령이 나서 '심각한 타격은 없다'는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베를린 송영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 국가반부패국과 반부패특별검사실이 대통령실 고위 당국자들이 연루된 범죄 조직 적발을 위한 작전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조직은 에너지 관련 부패 사건의 보석금 지급에 사용된 수십억 원을 세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수사 당국 발표 직후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로마니우나 무드라 대통령실 부실장을 해임했습니다.

지난 5월 젤렌스키 대통령의 최측근인 예르마크 전 비서실장이 자금 세탁 혐의로 기소됐는데, 젤렌스키 대통령이 또다시 악재를 맞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우크라이나의 드론전을 성공적으로 이끌다 돌연 해임된 페도로우 전 국방장관도 정권을 향해 날을 세웠습니다.

[미하일로 페도로우/우크라이나 전 국방장관 : "전시의 부패는 단순한 금전적 문제가 아닙니다. 이는 우리의 생존 및 승리 역량과 직결된 문제입니다. 우리는 국정 운영 체계의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페도로우 전 장관은 전시 선거 실시도 요구했습니다.

전쟁을 이유로 임기를 넘겨 집권 중인 젤렌스키 대통령에 대한 대권 도전으로 해석됐지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최근 거세진 우크라이나의 공세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러시아 내 일부 산업과 기반 시설에 피해가 발생하고 있지만, 심각한 타격을 초래하진 않았고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최근 모스크바 등을 겨냥한 연쇄 드론 공습으로 에너지난이 심화되고 내부 동요가 이어지자, 민심 수습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영상편집:김인수/그래픽:김현갑/자료조사:김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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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석 기자 (sy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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