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실리카겔, 3년 만에 정규 3집…‘발라드 오브 유’ 발매

이정국 기자 2026. 8. 2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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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실리카겔이 3년 만에 새 정규앨범을 내놓는다. 소속사 씨에이엠(CAM)위더스는 실리카겔의 정규 3집 '발라드 오브 유'를 20일 오후 6시 국내외 음원 플랫폼을 통해 발매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앨범은 2023년 발표한 정규 2집 '파워 앙드레 99' 이후 약 3년 만의 정규작이다.

앨범을 관통하는 열쇳말은 실리카겔이 제작 과정에서 새롭게 제시한 '나선탈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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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6시 공개…9월 26~27일 케이스포돔 공연
밴드 실리카겔. 씨에이엠(CAM)위더스 제공

밴드 실리카겔이 3년 만에 새 정규앨범을 내놓는다. 소속사 씨에이엠(CAM)위더스는 실리카겔의 정규 3집 ‘발라드 오브 유’를 20일 오후 6시 국내외 음원 플랫폼을 통해 발매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앨범은 2023년 발표한 정규 2집 ‘파워 앙드레 99’ 이후 약 3년 만의 정규작이다. 실리카겔은 지난해 12월 싱글 ‘빅 보이드’를 시작으로 기존 ‘머신 보이’ 세계관에서 벗어나 새로운 음악적 방향을 선보이겠다고 예고해왔다. 지난달 25일부터 새 프로필 이미지와 티저 콘텐츠를 차례로 공개하고, ‘2026 인천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무대에서 신곡 일부를 먼저 들려주기도 했다.

앨범을 관통하는 열쇳말은 실리카겔이 제작 과정에서 새롭게 제시한 ‘나선탈각’이다. 불교의 윤회 사상을 평면적인 반복이 아닌 깊이와 방향성을 가진 입체적인 구조로 재해석한 개념으로, 앨범의 음악과 시각 이미지 전반에 반영했다.

앨범에는 모두 12곡이 실렸다. 커버에는 문자와 특수기호를 조합해 이미지를 만드는 ‘아스키 아트’(ASCII Art)를 활용했다. 새가 날갯짓하는 모습 위로 12명의 사람이 겹쳐진 형상으로, 12곡의 트랙리스트와 연결된다. 전작의 금속성 이미지와 달리 종이 질감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점도 특징이다.

실리카겔 정규 3집 ‘발라드 오브 유’ 표지. 씨에이엠(CAM)위더스 제공

타이틀곡 ‘만파식적’은 통일신라 시대 전설 속 피리인 만파식적에서 이름을 가져왔다. 전재민 감독이 연출한 뮤직비디오는 혜성의 궤적을 따라 비행하는 새와 한자 타이포그래피 등을 활용해 동양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뮤직비디오는 음원과 함께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다.

앨범 발매 뒤 공연도 예정돼있다. 다음달 26~2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에서 새 앨범 수록곡 전곡을 포함한 단독 공연을 연다. 실리카겔의 단독 공연 가운데 최대 규모다.

이어 홍콩을 시작으로 도쿄까지 이어지는 데뷔 첫 아시아 투어에 나선다. 국내 얼터너티브 록 신을 대표하는 밴드로 자리 잡은 실리카겔은 정규 3집과 대형 단독 공연, 첫 아시아 투어를 잇달아 선보이며 활동 무대를 넓힐 예정이다.

이정국 기자 jg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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