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비트플래닛, 트럼프 '클래리티법' 촉구에 상한가

김경문 기자 2026. 8. 2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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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플래닛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가상자산 시장구조 법안의 의회 통과 기대감과 미국 재무부의 장기 국채 바이백(재매입) 확대 조치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비트플래닛은 오전 10시 1분 기준 전일 대비 29.82% 오른 20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가 2000원대를 회복한 건 지난 5월 27일 이후 85일 만이다.

이날 주가 상승은 미국발 가상자산 정책 기대감에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 가격이 일제히 반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일 백악관에서 열린 가상자산 업계 행사에서 가상자산 시장구조 법안인 '클래리티법'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클래리티법은 가상자산에 대한 관할 범위 등 규제 체계를 명확하게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또 미국 재무부가 장기 국채 바이백 규모를 확대하기로 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재무부는 국채 유동성 지원을 위한 바이백 한도를 기존 회당 최대 20억달러에서 최소 40억달러로 두 배 이상 확대한다고 밝힌바 있다.

국채 재매입은 장기물 수급 부담을 낮추고 시장금리 하락을 유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상자산 등 위험자산에 호재로 받아들여 진다.

이에 가상자산 시장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국내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은 9500만원선을 회복했고 이더리움도 300만원을 넘어서는 등 주요 가상자산이 일제히 상승했다.

한편, 비트플래닛은 비트코인을 재무자산으로 편입하고 채굴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가상자산 가격 움직임에 주가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종목으로 꼽힌다. 회사는 최근 비트코인 채굴장비 확보와 에너지·연산 인프라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김경문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