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북미회담은 양국이 결정…대북 적대정책 바꿔야”…오늘 이 대통령 예방

김경진 2026. 8. 20.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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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방문 중인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북미 정상 간 대화 중재와 관련해, 북한과 미국 사이에 결정할 일이라며, 미국은 대북 적대정책을 바꿔야 한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왕이 외교부장은 오늘 이재명 대통령을 예방하고 한반도 문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중국이 직접 나서서 북미 대화를 중재하진 않을 거란 뜻을 내비치면서, 미국이 전략자산 한반도 전개 등 적대 정책을 바꾸고 먼저 유화적 태도를 보여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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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을 방문 중인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북미 정상 간 대화 중재와 관련해, 북한과 미국 사이에 결정할 일이라며, 미국은 대북 적대정책을 바꿔야 한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왕이 외교부장은 오늘 이재명 대통령을 예방하고 한반도 문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5년 만에 공식 방한한 중국 왕이 외교부장, 조현 외교부 장관과 만나 한반도 정세와 한중 관계 등을 폭넓게 논의했습니다.

조 장관은 이재명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제시한 한반도 평화 공존 구상을 중국 측에 설명하고 중국의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조현/외교부 장관 : "한중 관계 복원의 성과가 한반도를 포함한 역내에 평화와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왕이 부장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한중 관계가 개선과 발전의 궤도에 들어섰다고 평가하면서,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다만 회담이 끝난 뒤 취재진들이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중재에 나설 것이냐고 질문하자, 그건 북한과 미국이 결정할 일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오랫동안 유지한 대북 적대 정책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왕이/중국 외교부장 : "그것은 북한과 미국 사이에 결정할 일입니다. 특히 미국은 오랫동안 유지해 온 대북 적대 정책을 바꿔야 합니다."]

중국이 직접 나서서 북미 대화를 중재하진 않을 거란 뜻을 내비치면서, 미국이 전략자산 한반도 전개 등 적대 정책을 바꾸고 먼저 유화적 태도를 보여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한 겁니다.

왕이 부장은 오늘 이재명 대통령을 예방합니다.

이어 위성락 국가안보실장과 회담과 오찬을 갖고, 한반도 정세 등을 논의한 뒤 출국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촬영기자:이상원/영상편집: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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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기자 (kj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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