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과의존 낮추자"…정부, AI 반도체 업계와 머리 맞대

이기범 기자 2026. 8. 2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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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급변하는 인공지능(AI) 컴퓨팅 인프라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국내 AI 반도체 업계와 머리를 맞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국산 AI 반도체 스타트업 퓨리오사AI에서 개방형 AI 컴퓨팅 인프라의 글로벌 동향과 국내 AI 반도체 업계의 대응 방향을 발표하고, AMD 코리아가 과기정통부-AMD MOU의 주요 내용과 실행 계획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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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개방형 AI 컴퓨팅 인프라 생태계 구축 간담회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과 리사 수 AMD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7dnjf 23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AMD 어드밴싱 AI 2026' 행사에서 'AI 반도체 생태계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과기정통부 제공)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정부가 급변하는 인공지능(AI) 컴퓨팅 인프라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국내 AI 반도체 업계와 머리를 맞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일 오전 서울 광화문 HJ비즈니스센터에서 '개방형 AI 컴퓨팅 인프라 생태계 구축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7월 과기정통부와 AMD가 체결한 업무협약(MOU)의 후속 조치로, 글로벌 AI 컴퓨팅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고 국내 AI 반도체(NPU)의 본격적인 시장 확산과 글로벌 생태계 참여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글로벌 반도체 시장은 고비용 GPU 중심 컴퓨팅 구조에서 벗어나 중앙처리장치(CPU), 신경망처리장치(NPU) 등 다양한 연산장치를 서비스 특성과 비용 효율에 맞게 결합하는 이기종 컴퓨팅 인프라로 전환되는 추세다.

이에 발맞춰 과기정통부는 지난 7월 AMD와 AI 반도체 생태계 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AMD의 CPU·GPU와 국산 AI 반도체(NPU)를 연계하는 이기종 AI 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하고, 국내 AI 반도체 생태계 기반을 확대하자는 취지다.

차세대 AI 반도체로 불리는 NPU는 학습·추론 모두를 할 수 있는 GPU와 비교해 범용성이 떨어진다. 다만 저전력으로 높은 추론 성능을 낼 수 있어 고비용 구조의 GPU 중심 한계를 넘어설 수 있는 인프라로 평가받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국산 AI 반도체 스타트업 퓨리오사AI에서 개방형 AI 컴퓨팅 인프라의 글로벌 동향과 국내 AI 반도체 업계의 대응 방향을 발표하고, AMD 코리아가 과기정통부-AMD MOU의 주요 내용과 실행 계획을 공유했다. 이어서 망고부스트와 모레는 AMD와의 협력을 통해 추진 중인 AI 컴퓨팅 최적화 및 소프트웨어 협업 현황을 소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미래 AI 반도체 원천기술 개발에 대한 투자 강화와 AI 컴퓨팅 풀스택 역량 확보를 위해 개방형 인터페이스, 국제표준 및 오픈소스 기반 기술 확산 전략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글로벌 AI 시장이 학습에서 추론 중심으로 전환되면서 AI 경쟁의 무대도 개별 칩 성능을 넘어 전력·비용 효율성을 갖춘 개방형 AI 컴퓨팅 생태계 경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 국산 NPU가 실제 데이터센터와 AI 서비스 현장에서 활용되는 성공 사례를 조속히 확보할 수 있도록 풀스택 실증 지원을 강화하고 관련 생태계 구축에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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