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인덕원선 전 구간 공사 돌입… ‘2029년 개통’ 속도 관건

신창윤 2026. 8. 20.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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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수원·용인 등 수도권 남부 철도축 기대
후속 공정 속도 관건… 7월말 공정률 19.9%

동탄인덕원선이 추가로 연결되는 안양 인덕원역 일대 모습. 2025.11.12 /경인일보DB

수년간 사업 지연으로 표류했던 동탄인덕원선(인덕원~동탄 복선전철)이 전 구간에서 노반공사가 진행되면서 2029년 개통을 향한 본격적인 공사 국면(8월19일자 9면 보도)에 들어섰다. 다만 7월 말 기준 전체 공정률이 19.9%에 그치면서 남은 3년여 동안 공사를 얼마나 속도감 있게 진행하느냐가 적기 개통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동탄인덕원선은 인덕원에서 의왕·수원·용인을 거쳐 화성 동탄까지 연결하는 수도권 남부의 핵심 철도사업이다. 전체 연장은 39.0㎞로 복선 34.3㎞, 단선 4.7㎞이며, 화성시 구간은 9.5㎞다. 총사업비는 4조2천734억원 규모다.

본선은 인덕원에서 가칭 나노시티역(114역), 능동역(115역), 메타역(116역)을 거쳐 동탄역(117역)까지 이어진다. 입·출고선은 동탄에서 가칭 솔빛나루역을 거쳐 서동탄까지 연결된다.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2014년 타당성 재조사를 시작으로 기본계획과 설계를 거쳤고,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등 각종 행정절차가 이어지면서 사업 추진이 지연됐다.

화성시 제공 자료를 활용해 생성형AI(Chat GPT)로 제작한 노선도.


2021년 1·9공구가 먼저 착공한 데 이어 2023년 8월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가 완료됐고, 같은 해 10월 총사업비 협의도 마무리됐다. 이후 2023년 12월 전체 사업이 본격 착공됐으며, 2024년에는 12공구와 10·11공구 등이 잇따라 실착공에 들어갔다.

현재는 12개 공구 모두에서 노반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실상 사업 전 구간이 공사 단계에 진입한 셈이다.

그러나 2029년 개통까지 남은 기간을 고려하면 공정 관리가 만만치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7월 말 기준 전체 공정률은 19.9%로 아직 20%를 넘지 못했다.

노반공사가 마무리된 이후에는 궤도와 전기·신호·통신 설비, 역사 건축, 각종 철도 시스템 구축, 시험운행 등이 순차적으로 진행돼야 한다. 특히 12개 공구 가운데 특정 공구의 공정이 늦어질 경우 후속 공정 전체가 영향을 받을 수 있어 공구별 일정 관리가 중요하다.

동탄인덕원선이 개통되면 동탄을 중심으로 수원·용인·의왕·안양 등 수도권 남부를 잇는 새로운 동서 철도축이 구축된다. 특히 동탄역에서 GTX-A와 연계가 가능해지면서 동탄역의 광역교통 거점 기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교통 불편과 소음·진동, 안전 문제도 과제다. 시는 현장 점검과 시민 모니터링 등을 통해 공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시민 불편과 안전 문제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시 철도전략과 관계자는 “현재 동탄인덕원선이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2029년 개통 때까지 안전과 현장 점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신창윤 기자 shincy2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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