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적인 ‘젠더프리’ 캐스팅이 핵심 변화”…연극 ‘꽃의 비밀’ 다음 달 개막

김상협 2026. 8. 20.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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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 연출의 2015년 작 연극 '꽃의 비밀'이 남성 배우들의 주부 역할 도전이라는 획기적인 변신에 도전합니다.

이번 시즌은 성지루·정웅인·강은빈·임모윤을 비롯한 남성 배우들이 주부 역할에 도전하고, 정경순·추귀정·황석정·유선·박하선,·경수진 등이 합류해 유쾌한 코미디 앙상블을 선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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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 연출의 2015년 작 연극 ‘꽃의 비밀’이 남성 배우들의 주부 역할 도전이라는 획기적인 변신에 도전합니다.

장진 연출은 어제(19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NOL서경스퀘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파격적인 ‘젠더프리’ 캐스팅을 새 시즌의 핵심 변화로 소개했습니다.

이 작품은 이탈리아 북서부의 작은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의문의 사고로 갑자기 사라진 가부장적인 남편들 대신 아내들이 보험금을 받기 위해 하루 동안 남편으로 변장하며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코미디극입니다.

이번 시즌은 성지루·정웅인·강은빈·임모윤을 비롯한 남성 배우들이 주부 역할에 도전하고, 정경순·추귀정·황석정·유선·박하선,·경수진 등이 합류해 유쾌한 코미디 앙상블을 선보입니다.

‘카리스마 왕언니’ 소피아 역의 성지루 배우는 “처음엔 여자 역할을 내가 소화해낼 수 있을까, 잘 먹힐까 고민이 있었다”면서도 “장 연출과 함께 공연을 준비하면서 도전 의식과 함께 확신을 쌓았다”고 말했습니다.

정웅인은 “여성 캐릭터를 남성이 연기하게 됐을 때 두려움이 없을 수는 없지만, 잘 해내리라고 생각한다”며 “남성의 존재로서의 습관을 걷어내고, 여성 캐릭터의 결을 섬세하게 조율하는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남장 연기에 도전하는 박하선은 “남장 여자 역을 꼭 한번 해보고 싶었는데, 제 목소리가 워낙 낮아서 ‘어렵지만 어렵지 않은’ 도전이었다”며 “시원한 남장 여자 연기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연극에 처음 데뷔하는 경수진 역시 “드라마 ‘비밀의 화원’에서 문근영 배우의 남장 연기를 보고, 저도 한번 도전해보고 싶었다”며 “때마침 남장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연극 ‘꽃의 비밀’은 다음 달 12일부터 11월 29일까지 서울 대학로 링크아트센터 벅스홀에서 공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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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협 기자 (kshsg8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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