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녹아내린 알프스 빙하…34년 전 조난된 등반가 시신 발견

윤종진 2026. 8. 20.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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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알프스 빙하가 녹으면서 34년 전 등반 도중 실종된 등반가 2명의 시신이 발견됐다.

19일(현지시간) 스위스 SRF방송 등에 따르면 스위스 발레주 경찰은 지난 7월 트리프트 빙하에서 발견된 유해의 DNA를 분석한 결과 1992년 실종된 벨기에 국적의 39세와 41세 등반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최근 알프스 빙하가 이례적인 고온 현상으로 빠르게 녹으면서 수십 년 전 빙하에 묻힌 유해와 흔적들이 잇따라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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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위스 알프스 론 빙하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스위스 알프스 빙하가 녹으면서 34년 전 등반 도중 실종된 등반가 2명의 시신이 발견됐다.

19일(현지시간) 스위스 SRF방송 등에 따르면 스위스 발레주 경찰은 지난 7월 트리프트 빙하에서 발견된 유해의 DNA를 분석한 결과 1992년 실종된 벨기에 국적의 39세와 41세 등반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1992년 9월 해발 4017m의 바이스미스 봉우리 정상에 오르던 중 실종됐다.

최근 알프스 빙하가 이례적인 고온 현상으로 빠르게 녹으면서 수십 년 전 빙하에 묻힌 유해와 흔적들이 잇따라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알프스 빙하는 올해 늦봄부터 유럽 전역에 이어진 고온 현상으로 예년보다 빠른 속도로 녹고 있다.

취리히연방공대 빙하모니터링팀 글라모스(GLAMOS)에 따르면 지난해 스위스 알프스에 쌓인 눈과 빙하는 평년보다 약 2개월 빠른 6월 29일 모두 녹아내렸다.

스위스 남부의 론 빙하도 올여름 폭염의 영향으로 한 달 사이 약 4m가 사라진 것으로 전해졌다.

기후변화로 인한 빙하 해빙 속도가 빨라지면서 수십 년간 얼음 속에 묻혀 있던 조난자들의 흔적이 발견되는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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