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한미훈련 축소 통한 평화체제 구축, 트럼프 결단에 경의”

이은영 2026. 8. 20.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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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1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연합훈련 축소를 지시하는 등 잇따라 대북 유화 제스처를 보이는 것과 관련, "한미 연합 연습과 야외 기동훈련 축소를 통해서라도 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축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와 노력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이어 "싸울 필요가 없는 평화 체제가 가장 완벽한 안보 자산"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이 결단이 북미 간 신뢰 구축과 대화 재개를 거쳐 한반도의 안정적 평화체제 구축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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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대화·한반도 평화 이어지길…페이스메이커 역할 최선”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1회 을지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8.18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연합훈련 축소를 지시하는 등 잇따라 대북 유화 제스처를 보이는 것과 관련, “한미 연합 연습과 야외 기동훈련 축소를 통해서라도 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축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와 노력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그 결단에 경의를 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께서 최근에 올리신 SNS 메시지와 사진을 잘 봤다”며 “이번 메시지는 한반도에서 적대와 대결을 넘어 평화를 만들기 위한 고심이 담긴 큰 결정으로 느껴진다”고 평가했다.

이어 “싸울 필요가 없는 평화 체제가 가장 완벽한 안보 자산”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이 결단이 북미 간 신뢰 구축과 대화 재개를 거쳐 한반도의 안정적 평화체제 구축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약 1년 전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처음 만났을 당시를 언급하며 “세계 유일의 분단국인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페이스 메이커’를 자처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피스 메이커’ 역할을 요청드린 기억이 떠오른다”고 밝혔다.

또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서도 트럼프 대통령과 한반도 평화 회복과 핵 문제 해결을 논의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피스 메이커 활동을 촉진하는 페이스 메이커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의 국방 역량 강화 의지도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한미 양국 합의에 따라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방비 3.5% 달성을 위해 국방비 지출을 급격히 늘리는 등 한반도 방위를 스스로 감당할 충분한 역량을 갖춰가고 있다”며 “한반도의 안보는 대한민국이 책임져야 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에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밝혔다.

최근 논란이 된 호르무즈 해협 자유 통항 문제와 관련해서도 “대한민국 정부는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자유로운 통항 회복 노력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법령과 기본정책상 감내할 수 있는 범위에서 실질적 기여 방안에 대해 미측과 긴밀히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이 대통령에게 이란 비핵화 노력 동참 의향을 물었으나 “사양하겠다”고 답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데 대한 입장으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머지않아 미국에서 존경하는 트럼프 대통령님과의 재회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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