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SMR 기업 카이로스파워, 협력체 출범...삼성물산도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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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개발사 카이로스 파워가 첨단 원자로 배치를 가속화하기 위한 민관학 협력체를 구성했다.
카이로스 파워는 20일 "테네시주(州) 첨단 원자로 배치를 지원하기 위해 '첨단 제조 및 프리캐스트를 위한 원자력 센터(NuCAMP)'를 설립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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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원자로 제조·건설 기술 개발…전문 인력 양성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개발사 카이로스 파워가 첨단 원자로 배치를 가속화하기 위한 민관학 협력체를 구성했다. 삼성물산이 이 협력체를 지원한다.
카이로스 파워는 20일 "테네시주(州) 첨단 원자로 배치를 지원하기 위해 '첨단 제조 및 프리캐스트를 위한 원자력 센터(NuCAMP)'를 설립했다"고 발표했다.
NuCAMP는 새로운 원자로 제조 및 건설 방법과 숙련된 인력을 육성하기 위한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마련됐다.
이 협력체에는 △카이로스 파워 △오크리지 국립연구소 △테네시대 녹스빌 캠퍼스 △첨단 복합소재 제조 혁신 연구소(IACMI) △바너드건설 △로안 주립 커뮤니티 칼리지 △채터누가 주립 커뮤니티 칼리지 △오크리지 교육청이 참여했다. 또 삼성물산과 영국 용접 전문기업 '캠브리지 베큠 엔지니어링'이 전략적 자문기관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협력체는 우선 12개월간 초기 연구 단계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 단계에서 원자력 분야에 적용 가능한 첨단 제조·건설 기술을 검증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를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엔지니어 및 숙련된 기술자를 위한 인력 개발 경로 등을 구축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우선 연구 과제는 △원자력 구조물용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시공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부품 맞춤형 거푸집 제작을 위한 대형 적층 제조 기술 △원자로 부품 생산을 위한 아크 적층 제조 기술 △대형 금속 부품 전자빔 용접 기술 등이다.
카이로스 파워 공동 창립자인 에드 브랜드포드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경제적인 첨단 원자로를 대규모로 건설하기 위해서는 설계뿐만 아니라 혁신적인 제조 공정, 이를 검증할 수 있는 관련 규정, 새로운 원자력 시설 건설에 필요한 기술 인력이 필요하다"며 "산업계와 국립연구소, 학계의 각 강점을 결합해 테네시주 원자력 업계와 산업 전반에 도움이 되는 새로운 역량을 창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6년 설립된 카이로스 파워는 용융염을 냉각재로 쓰는 불화염냉각고온로(FHR) 원자로 '헤르메스(Hermes)'를 개발하고 있다. 이중 보호막을 가진 핵연료를 사용해 방사성 물질이 외부로 유출될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용융염의 끓는점이 약 880℃로 물보다 9배 가까이 높아 고압에서 폭발할 위험이 상대적으로 적다.
카이로스 파워는 구글과 함께 테네시주에 첨단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는 두 회사가 2024년 SMR 전력 구매 협약을 체결한 이후 첫 번째 프로젝트다. 이 발전소는 2030년부터 미국 남동부에 있는 구글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원전은 최대 35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500㎿(메가와트)의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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