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AIDC 수주 확대에 로봇 사업화까지…신성장동력 '투트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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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냉각 사업과 휴머노이드 로봇을 앞세워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LG전자는 단순 로봇 제조사를 넘어 AI 모델과 로봇 하드웨어, 제조 현장을 연결하는 피지컬 AI 실증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AIDC는 수주와 매출을 통해 성장성을 먼저 증명하고 로봇은 중장기 사업 확장성과 기업가치 상단을 열어주는 역할을 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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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와 로보틱스 협력 가속…양재 데이터팩토리 본격 가동
내년 1분기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공개…B2B 성장축 다변화
![클로이드가 세탁기 제조 공정에서 데이터를 학습하고 있다. [출처=LG전자]](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20/552778-MxRVZOo/20260820060011832npnf.jpg)
LG전자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냉각 사업과 휴머노이드 로봇을 앞세워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AI 인프라 확대에 따라 급성장하는 냉각 시장에서 단기 실적을 확보하고 로봇 분야에서는 엔비디아와 협력을 통해 중장기 사업화 기반을 다지는 모습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의 AIDC 사업은 올해 하반기부터 수주 규모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선 오는 10월께 약 2조5000억원 규모의 추가 수주가 이뤄질 경우 상반기 6000억원 수준이던 AIDC 관련 수주잔고가 하반기 3조원 이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AI 서버의 연산 성능이 높아지면서 발열량도 급격히 증가하자 데이터센터 냉각 기술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LG전자는 기존 칠러 중심 사업에서 냉각수분배장치(CDU), 콜드플레이트, 액침냉각 등 고부가 액체냉각 솔루션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데이터센터월드(Data Center World) 2025'에서 모델들이 AI 데이터센터 액체 냉각 솔루션인 CDU(Coolant Distribution Unit; 냉각수 분배 장치)를 소개하고 있다. [출처=LG전자]](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20/552778-MxRVZOo/20260820060013152hljg.png)
AI 냉각이 당장 실적을 끌어올릴 사업이라면 로봇은 LG전자의 중장기 성장성을 책임질 축으로 꼽힌다.
연내 풀가동을 목표로 구축 중인 LG전자 양재 데이터팩토리에서는 LG전자가 자체 개발한 'LG 클로이드(CLOiD)'가 가정과 제조환경을 모사한 공간에서 청소와 부품 이동, 적재, 조립 등의 작업을 수행하며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이 과정에는 엔비디아 옴니버스와 코스모스, 아이작 등 피지컬 AI 기술이 활용된다.
LG전자는 연말까지 데이터팩토리에 투입하는 로봇을 수백 대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직접 수집한 데이터와 가상환경에서 증폭·합성한 데이터를 합쳐 연말까지 약 10만 시간 학습 데이터를 확보한다는 목표다.
휴머노이드 사업도 구체화되고 있다. LG는 내년 1분기 엔비디아 '아이작 그루트' 기반의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로봇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연내에는 휠베이스 형태의 클로이드를 미국 테네시 세탁기 공장 생산라인에 투입해 제조 현장 실증에도 나선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LG전자는 단순 로봇 제조사를 넘어 AI 모델과 로봇 하드웨어, 제조 현장을 연결하는 피지컬 AI 실증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AIDC는 수주와 매출을 통해 성장성을 먼저 증명하고 로봇은 중장기 사업 확장성과 기업가치 상단을 열어주는 역할을 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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