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KLPGA 챔피언십 역대기록 및 관전포인트…박현경·박성현·서교림·김민솔·이다연·박민지·홍정민·유현주·이정민·방신실

하유선 기자 2026. 8. 20.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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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0일부터 나흘 동안 펼쳐지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6시즌 20번째 대회인 BC카드·한경 제48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는 올해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도 걸려 있다.

이정민·박현경·이다연: 역대 챔피언 이정민은 2024년 이 대회에서 265타(23언더파)를 쳐 KLPGA 챔피언십 72홀 최소타 새 기록을 세우며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달성했다.

박현경(26)은 2020년 KLPGA 챔피언십에서 정규투어 생애 첫 우승을 거둔 데 이어 2021년 대회 2연패에 성공, KLPGA 챔피언십 39년 만에 타이틀 방어 기록을 세웠다.

특히 2022년과 2023년 포천힐스CC에서 열린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우승 경험이 있는 박민지가 이번 KLPGA 챔피언십 정상에 오르면 'KLPGA 투어 최초의 통산 21승'과 함께 'KLPGA 투어 최초의 서로 다른 4개 메이저 대회 우승' 2개 진기록을 동시에 달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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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서교림, 김민솔, 홍정민, 이정민, 박현경, 방신실, 박민지, 이예원, 이다연, 유현주, 유현조 프로 등이 출전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6시즌 메이저 대회인 BC카드·한경 제48회 KLPGA 챔피언십 포스터. 제공=K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8월 20일부터 나흘 동안 펼쳐지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6시즌 20번째 대회인 BC카드·한경 제48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는 올해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도 걸려 있다.



총상금은 전년 대비 2억원 증액된 15억원이며, 우승상금은 지난해 2억3,400만원에서 올해 2억7,000만원으로 소폭 늘었다. 참가 인원은 작년보다 9명 감소한 총123명으로 4라운드(72홀)로 우승자를 가린다.



 



 



익숙한 골프장, 메이저 코스로 탈바꿈



지난 1978년 KLPGA의 출범과 함께 역사를 시작한 본 대회는 첫해 한양CC에서 개최된 이래 여러 코스에서 진행됐고, 1990년대는 뉴서울CC, 2000년대는 자유CC에서 자주 열렸다. 



그리고 2018~2020년과 가장 최근인 2023~2025년까지는 경기도 양주의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에서 진행됐다(2021년은 사우스링스 영암, 2022년은 일동레이크). 



 



타이틀 스폰서가 바뀐 올해는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포천힐스 컨트리클럽 가든-팰리스 코스(파72·6,880야드)로 옮겼다. 코스 전장은 지난해 레이크우드CC에 비해 200야드 이상(예선 217야드, 본선 266야드) 길어졌다.



포천힐스CC는 이미 다른 대회를 통해 익숙한 골프장이지만, 전장과 러프, 페어웨이 폭 전반에 걸쳐 대대적인 변화를 주는 등 변별력을 한층 높이기 위해 이번 주 메이저 코스로 탈바꿈하면서 선수들에게 정교한 샷을 요구한다.



 



구체적으로 페어웨이 폭은 올해 12~16m로 세팅되면서 지난해(25~27m)보다 절반 가까이 좁아졌다. 러프는 A컷(35mm), B컷(80~85mm)과 함께 최대 150mm의 헤비 러프까지 단계별로 난도를 주었으며, 여기에 그린 주변을 러프로 감싸는 아일랜드형으로 조성했다.



2번홀(파4)은 티잉 구역을 신설해 새로운 공략법을 요구하고, 13번홀(파5)과 15번홀(파4)은 길어졌다. 파3인 16번홀은 199야드로 롱아이언을 잡아야 하며, 18번홀(파5)은 나흘간 541야드의 긴 전장으로 유지돼 마지막 홀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아울러 이번 주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12번홀(파4)의 역대 평균 타수는 4.1917타를 기록할 정도로 최고 난도를 뽐낸다.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이 열렸을 때 12번홀의 그린 적중률은 2023년 53.73%, 2021년 54.57%, 2024년 56.18%로, 출전 선수 절반가량이 온그린에 실패한 바 있다.



 



 



오랜 역사만큼 다양한 대회 기록들
 
1978년 KLPGA 출범과 함께한 이 대회는 한국 여자프로골프 투어 최고(最古)의 전통을 자랑한다. 이 무대에서 초대 챔피언 故한명현을 비롯해 故구옥희, 강춘자, 고우순, 김미현, 최나연, 신지애 등 수많은 골프 스타들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또한 지난 10년간은 배선우, 장수연, 장하나, 최혜진, 박현경, 김아림, 이다연, 이정민, 홍정민이 본 대회에서 메이저 우승을 차지했다.



 



그동안 KLPGA 챔피언십에서는 다양한 기록들이 만들어졌다. 故구옥희는 1980년부터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본 대회 최다 연속 우승 기록을 세웠고, 고우순은 이 대회에서만 4번 정상을 밟아 최다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최다 버디 기록은 은퇴한 홍란(40)이 1위(175개)에 올라 있고, 이정민이 2위(163개)를 달린다. 작년에 KLPGA 챔피언십에 나오지 않았던 이정민이 올해 대회에서 13개 이상의 버디를 추가할 경우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본 대회 최고령 우승 기록은 고우순의 32년 5개월 22일이다. 이번주 출전하는 안선주(39), 안송이(36), 이정민(34), 빳차라쭈타 콩끄라판(34·태국), 최민경(33), 배소현(33), 박성현(33), 유현주(32) 중에서 우승자가 나올 경우 최고령 우승 기록도 경신된다. 



 



또한, 지금까지 본 대회에서는 총 36명의 챔피언이 탄생했으며 와이어투와이어 우승 5회, 연장전 7회, 역전승 12회가 각각 기록됐다.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은 2010년 제32회 KLPGA 챔피언십에서 신지애가 기록한 이후 2025년까지 나오지 않았다. 



2014년 KLPGA 챔피언십에서 백규정이 루키로 우승한 이후 12년 동안 신인에게 허락되지 않았다. 



 



 



메이저 우승을 겨냥한 우승후보들



홍정민: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서는 홍정민(24)은 지난해 본 대회에서 생애 첫 스트로크 우승이자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1라운드 단독 1위였던 황유민에 2타 차 공동 13위로 출발한 홍정민은 2라운드에서 이동은, 박현경과 함께 공동 1위로 올라섰다. 3라운드에서 2위 박현경을 5타 차로 앞서며 선두를 질주한 홍정민은 최종라운드에서 4오버파를 쳐 1타 차 우승을 달성했다. 당시 박현경도 3오버파로 흔들리면서 지한솔과 박지영이 공동 2위로 마쳤다.



다만, 2025시즌 상금왕 홍정민은 올 시즌 부상으로 좋은 컨디션이 아니다. 12경기에 참가해 절반만 완주하면서 시즌상금 50위, 대상포인트 43위에 머물러 있다. 최근 5개 대회에서는 3번 기권하고, 2번 컷 탈락했다. 지난주 타이틀 방어전이었던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도 기권했다.



 



이정민·박현경·이다연: 역대 챔피언 이정민은 2024년 이 대회에서 265타(23언더파)를 쳐 KLPGA 챔피언십 72홀 최소타 새 기록을 세우며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달성했다. 이후 추가 우승이 없었던 이정민은 KLPGA 투어 통산 12승과 동시에 본 대회 최다 버디 기록에도 도전한다.



박현경(26)은 2020년 KLPGA 챔피언십에서 정규투어 생애 첫 우승을 거둔 데 이어 2021년 대회 2연패에 성공, KLPGA 챔피언십 39년 만에 타이틀 방어 기록을 세웠다. 박현경이 이번 주말 정상을 차지한다면 故구옥희, 김순미와 함께 대회 통산 3회 우승자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아울러 2023년 챔피언 이다연(29), 2017년 우승자 장수연(32)도 대회 정상 탈환을 위해 도전장을 던졌다. 특히 부상 고통에서 벗어난 이다연은 최근의 흐름이 예사롭지 않다. 올해 참가한 14경기 모두 완주해 우승 1회와 준우승 2회, 3위 1회를 포함한 7번 톱10에 입상했다. 최근 출전한 두 대회에서는 우승-공동 5위를 써냈으며, 대상포인트 3위에 시즌상금 5위다.



 
서교림·김민솔·박민지: 지난주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우승으로 시즌 3승을 달성한 서교림(20)은 내친김에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대상포인트와 평균타수 1위로 올라선 서교림은 동갑내기 라이벌 김민솔(20)과 올 시즌 4승 선점을 경쟁한다.



상금순위 1위, 신인상 포인트 1위를 달리는 '슈퍼루키' 김민솔은 12년간 신인에게 허락되지 않았던 본 대회 우승 트로피를 겨냥한다. 더욱이 김민솔은 작년에 포천힐스 컨트리클럽을 정복한 경험이 있다.



 
아울러 박민지(28), 김민선7(23), 유현조(21), 방신실(22), 이예원(23), 고지우(24), 고지원(22) 등 2026시즌 1승씩 기록한 우승자 모두가 다승을 위해 출사표를 던졌으며, 올 들어 꾸준한 활약을 펼쳐온 전예성(25), 김수지(30), 최예림(27), 노승희(25), 이가영(27)도 메이저 무대에서 시즌 첫 승을 향해 다시 달린다.



KLPGA 2025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IQT) 2위 특전으로 본 대회 출전권을 얻은 에리카 윤 스미스(25·미국)가 자격자 116인 명단에 포함됐다.



 



특히 2022년과 2023년 포천힐스CC에서 열린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우승 경험이 있는 박민지가 이번 KLPGA 챔피언십 정상에 오르면 'KLPGA 투어 최초의 통산 21승'과 함께 'KLPGA 투어 최초의 서로 다른 4개 메이저 대회 우승' 2개 진기록을 동시에 달성하게 된다.



 



또한, 박성현(33)이 지난주에 이어 초청 선수로 참가해 KLPGA 멤버들과 샷 대결을 벌인다.



추천 선수 6명에는 유현주와 김윤경2, 이제영이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KLPGA 2026 IQT 우승자 나타크리타 웡타위랍(24·태국)을 비롯해 꼰까몰 수깜리(26·태국), 프래우 논타룩스(25·태국)가 특별 추천 선수로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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