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북미정상 소통 일축…훈련 축소에 "전혀 흥미 없다"

2026. 8. 20.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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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북미대화에 응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대화에 호응했다고 밝힌 가운데 김여정 노동당 총무부장이 관련 내용을 부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연이은 대화 제안을 일축하면서도 지도자 간 인연을 들며 적대 정책 변화를 고리로 여지를 둔 것으로 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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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북미대화에 응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한미연합훈련 축소와 관련해서는 "전혀 흥미를 느끼지 않는다"라며 한미 간 합동군사 연습이 지금도 진행 중이란 현실에 보다 주목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대화에 호응했다고 밝힌 가운데 김여정 노동당 총무부장이 관련 내용을 부인했습니다.

김 부장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한 입장 발표에서 북미 지도자 간 소통에 대해 "나는 전혀 알지 못하는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 최고 지도부의 대외정책과 관련해 내가 알지 못하고 있는 유일한 사안일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연합훈련 축소 지시에 대해서도 "평할 가치도 없고 전혀 흥미를 느끼지 않는다"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

그러면서 "훈련 규모나 기일이 줄어든다고 해서 도발적, 공격적 성격의 군사 연습 본질이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지금도 진행 중에 있다는 현실에 보다 주목하고 있으며 이것이 명백한 대조선 적대감의 숨길 수 없는 표현"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미국 측이 이번 조치를 '선의의 조치'로 선전해 보려고 한다면 원하는 답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습니다.

김 부장은 두 지도자의 관계가 훌륭하다는 점을 짚으면서도 "그럼에도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은 변하지 않아 왔다"라고 짚었습니다.

조현 외교장관과 회담을 가진 중국 왕이 외교부장이 북미대화 중재 여부에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 변화'를 지적한 것과 맞물리는 대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연이은 대화 제안을 일축하면서도 지도자 간 인연을 들며 적대 정책 변화를 고리로 여지를 둔 것으로 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한편, 김 부장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제기한 '북한군 추가 파병설'에 대해서도 전혀 사실무근한 자작극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북러 협력은 유엔헌장의 목적과 원칙에 부합한다며, 북러 동맹 의무를 다하겠다는 뜻을 시사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영상편집 김동현]

[그래픽 김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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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승환(ssh8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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