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가자 전쟁 '최악 민간인 희생' 사건 2건 수사 착수

박영진 2026. 8. 20. 02: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스라엘군은 현지시간 19일 가자 전쟁 민간인 피해 사례 두 건에 대해 형사 수사에 착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의 형사 수사 대상은 전 세계의 공분을 불러일으켰던 5살 소녀 힌드 라자브 일가족 사망 사건과 팔레스타인 구급대원 15명 집단 사살 및 암매장 사건입니다.

두 번째 수사 대상은 지난해 5월 가자지구 남부 라파에서 구조 임무를 수행하던 팔레스타인 구급대원 15명이 몰살한 사건입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현지시간 19일 가자 전쟁 민간인 피해 사례 두 건에 대해 형사 수사에 착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의 형사 수사 대상은 전 세계의 공분을 불러일으켰던 5살 소녀 힌드 라자브 일가족 사망 사건과 팔레스타인 구급대원 15명 집단 사살 및 암매장 사건입니다.

5살 소녀 힌드는 2024년 2월 가자시티에서 친척들과 함께 차를 타고 피란길에 올랐다가 이스라엘군의 총격을 받았습니다.

당시 차량에 동승 했던 힌드의 15살 사촌 라얀 하마다는 팔레스타인 적신월사(PRCS) 구급 센터에 전화를 걸어 "탱크가 다가오면서 총을 쏘고 있다. 가족들이 죽었다"며 다급하게 구조를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통화 중 무자비한 총성이 울렸고, 힌드는 12일 뒤 5명의 친척과 그들을 구하기 위해 파견되었던 2명의 구급대원과 함께 벌집이 된 차량 안팎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습니다.

두 번째 수사 대상은 지난해 5월 가자지구 남부 라파에서 구조 임무를 수행하던 팔레스타인 구급대원 15명이 몰살한 사건입니다.

당시 이스라엘군은 부상자 이송을 위해 이동 중이던 첫 번째 구급차에 총격을 가했고, 이어 연락이 끊긴 동료들을 찾기 위해 현장으로 향한 다른 여러 대의 구조 차량에도 무차별적인 사격을 퍼부었습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학살 직후의 은폐 시도로, 이스라엘군은 불도저를 동원해 훼손된 구급차와 구급대원들의 시신을 그대로 밀어버린 뒤 집단 무덤에 암매장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의 이번 수사 개시는 가자 전쟁 누적 사망자가 7만3천 명을 넘어서며 극에 달한 국제사회의 비판과 사법적 압박을 의식한 조치로 보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군은 이번 2건 외에 국제적 논란이 되었던 월드센트럴키친(WCK)과 국경없는의사회(MSF) 소속 구호 요원 사망 사건 등 3건에 대해서는 형사 수사를 진행하지 않겠다고 밝혀 진정성에 의구심을 남겼습니다.

또 프리랜서 영상 기자를 포함해 5명의 언론인이 사망한 병원 공습 건도 수사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팔레스타인 적신월사 측은 이스라엘군의 이번 수사 발표에 대해 "진실은 이미 전 세계에 증명되었기에 이스라엘이 이제 서야 이를 입증할 이유는 없다"며 "애초에 그들이 국제인도법을 존중했다면 이런 끔찍한 비극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