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北김정은과 연내 만날 것…그는 57개 핵무기 보유"(종합)

김예진 기자 2026. 8. 20.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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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 시간) 연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회담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그럴 것이라는 답변을 내놓았다.

김 위원장 동생인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은 19일 '주요 국제문제들에 대한 입장 발표'를 공개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북미 정상 간 소통에 대해서는 "나는 전혀 알지 못하는 일"이라며 "아마도 우리 최고지도부의 대외정책과 관련하여 내가 알지 못하고 있는 유일한 사안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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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과 "매우 잘 지낸다"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 시간) 연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회담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그럴 것이라는 답변을 내놓았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0일백악관 집무실에서 행정명령 서명식을 열고 발언하고 있는 모습. 2026.08.20.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 시간) 연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회담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그럴 것이라는 답변을 내놓았다.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그는 이날 김 위원장이 "매우 강력한 핵무기 57개를 가지고 있다”며 “애초에 그렇게 되도록 놔둬서는 안 됐다. 그들은 그렇게 되도록 놔둬서는 안 됐다"고 밝혔다.

CBS뉴스는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핵무기 보유량에 대해 이처럼 이례적으로 구체적인 평가를 내놓은 것은 드문 일이다.

그러면서 그는 김 위원장과 "매우 잘 지낸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김정은을 아주 잘 알고 있으며, 우리가 현명한(smart) 대통령을 두고 있는 한 그는 괜찮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만약 우리가 멍청한 대통령을 두고 있다면, 아마 그도 그렇게 괜찮지는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어 연내 김 위원장과 회담을 예상하느냐는 질문을 받자 "그렇다. 그럴 것(Yeah, I will be)"이라고 답했다.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CBS뉴스, AFP통신 등 외신은 11월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 회담 가능성을 주목했다.

앞서 지난 18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복수의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아시아 순방' 때 김 위원장과 대면 회담을 마련하는 방안을 비공개로 논의했다"며 "다음 아시아 순방은 11월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CBS는 백악관은 회담 계획을 확인하지 않았으며 북한도 이를 확인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매체는 WSJ의 보도를 함께 전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연합훈련 축소 지시를 한 데 이어 "김 위원장과의 직접 대화를 다시 시작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AFP도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WSJ의 보도를 함께 전하며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소통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발언을 점점 더 내놓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도 북미 정상외교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김 위원장 동생인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은 19일 '주요 국제문제들에 대한 입장 발표'를 공개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북미 정상 간 소통에 대해서는 "나는 전혀 알지 못하는 일"이라며 "아마도 우리 최고지도부의 대외정책과 관련하여 내가 알지 못하고 있는 유일한 사안일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우리 국가수반이 트럼프에 대하여 개인적으로 좋은 추억과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데 대해서는 이미 여러 차 밝힌 바 있다. 두 지도자들의 관계는 의연 훌륭하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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