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일보 보도사진전]다사다난했던 울산의 일상 이야기꽃

19일 울산문화예술회관 제4전시장에서 개막한 제30회 경상일보 보도사진전은 사진작가는 물론 일반 시민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지난 1년간 울산 곳곳을 누비며 취재한 사진들이 한자리에 전시된 현장에서 시민들은 생각에 잠기거나 공감대를 형성하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새로운 시선으로 마주한 울산
○…시민들은 평소 알던 울산의 모습을 사진기자의 다양한 시각으로 표현한 보도사진을 보며 새롭다는 반응을 보였다. 오현아(21·남구)씨는 "보도사진전을 통해 살고 있는 울산의 모습을 보니 새롭다. 우리가 못보던 각도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전시를 더 즐겁게 만들어 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채린(24·동구)씨는 "어디에서 찍었는지 궁금할 정도로 구도가 신기한 사진도 많고 이렇게 울산에서 일어났던 일들을 사진으로 보니 한 해 동안 울산에 일어났던 사건사고를 임팩트 있게 느낄 수 있었다"며 "좋은 일과 기억해야 할 일들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결정적 순간 기록한 사진에 감탄
○…보도사진전에는 특히 울산에서 활동하는 사진작가들의 관심이 컸다. 사진작가들은 디지털 카메라와 휴대폰 카메라로 마음에 드는 작품을 담으며 감탄했다.
이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올라가는 기록사진의 중요성을 한 목소리로 강조하기도 했다. 조원채 사진작가는 "보도사진은 결정적인 순간을 한 장에 기록한 것이다. 50점의 작품을 통해 보도사진의 진가를 느낄 수 있었다"고 감탄했다.
서성재 사진작가는 "보도사진을 보면 시간대가 다 제각각이다. 사명감 없이는 하기 힘든 직업 같다. 중요한 역사를 기록하는 사진기자들의 노고를 알게 됨과 동시에 사진기자들에 대한 감사함이 커지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1년간 울산의 희로애락 한자리에
○…보도사진전은 지난 1년간 울산의 희로애락이 모두 담겨있었다. 시민들은 울산불꽃축제, 제106회 전국체전 등 희망차고 밝은 보도사진에서는 기쁨과 즐거움을,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와 울주군 대형 산불 등 사건사고와 자연재해가 담긴 보도사진에서는 슬픔과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30회 맞은 사진전 축하행렬 이어져
○…올해로 30회를 맞은 보도사진전은 오랜 세월과 명성만큼 축하 행렬이 끊이지 않았다. 개막식이 시작되기 전부터 입구에 축하 화환이 가득 찼다. 오랜만에 만난 이들은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글=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사진=김도현기자 do@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