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명아동문학상에 이동배 동시조시인 선정

이병영 기자 2026. 8. 19. 21:26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남아동문학상, 황남선(동시부문)·장진석(동화부문)
경남아동신인상,신수현(동시부문)·김다혜(동화부문)
시상식 10월 산청선비문화원서


경남아동문학인협회가 한국 아동문학의 발전과 지역 문학의 저변 확대를 이끌어온 주역들을 기리는 주요 문학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조선 중기 실천적 경의(敬義)사상을 중시했던 남명 조식 선생의 선비정신을 계승하는 '제18회 남명아동문학상' 수상자로 이동배 동시조시인이 선정됐다. 이동배 시인은 지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년간 회장직을 역임하며 협회의 기틀을 다졌을 뿐만 아니라, 최근 협회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다시 회장직을 맡아 조직을 안정시키고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제18회 남명아동문학상 심사위원회는 "이동배 시인의 헌신과 리더십, 뛰어난 창작 성과가 경남아동문학인협회의 단단한 버팀목이 됐다"고 밝혔다. 이동배 시인은 수상 소감을 통해 "남명 선생의 경의정신을 가슴에 품고 아이들과 함께 웃으며 올바른 가르침을 전하는 마중물이 되겠다"고 전했다.

이어 '제37회 경남아동문학상'에는 동시 부문 황남선 시인(수상작 '밑줄 지우면 큰일 나')과 동화 부문 장진석 작가(수상작 '아쉽다: 아, 쉽다')가 만장일치로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심사위원단은 황남선 시인의 동시집에 대해 "선반과 사물을 글자와 밑줄로 대치한 신선한 시적 상상력과 전쟁·굶주림으로 고통받는 이국의 아이들까지 포용하는 따뜻한 시선이 돋보인다"며 "난해한 시가 늘어나는 요즘, 동시가 나아가야 할 올바른 방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장진석 작가의 동화집에 대해서는 "꿀벌과 암탉의 성장을 다룬 진솔한 서사와 삶에 대한 따뜻한 통찰이 독창적"이라며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깊은 감동을 전한 점을 높이 샀다.

지역 아동문학의 미래를 이끌 참신한 신진 작가를 발굴하는 '제4회 경남아동신인상'에서는 현직 교사들의 활약이 빛났다.

동시 부문 당선작으로 신수현 초등교사의 '공기놀이', '음악소리'가 선정됐다. 심사위원단은 "언어를 다루는 솜씨가 빼어나고 일상의 장면을 생동감 있게 그려내는 힘이 있다"고 극찬했다. 신수현 씨는 "아이들과 함께 지내며 바라본 소중한 장면들을 따뜻한 시 시선으로 지속해서 담아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동화 부문에서는 김다혜 중등교사의 소년소설 '가시 돋친 쪽지'가 영예를 안았다. 심사위원단은 "아이들이 일상에서 겪는 갈등을 사실적으로 풀어나가는 힘과 탄탄하고 안정적인 문장력이 돋보였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김다혜 씨는 "어린이들에게 힘이 되고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동화로 소통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남명아동문학상과 경남아동문학상은 부산교통 조옥환 회장과 경남메세나협회의 후원으로 그 문학적 가치와 전통을 지속해서 이어오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17일, 산청선비문화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 수상자 주요 약력

△이동배(동시조시인): 1996년 계간 '현대시조' 등단. 동시집 '돌멩이야 고마워', 동시조집 '씨앗 물고 줄행랑' 등 다수 발간. 경남아동문학인협회 회장 역임. 현 한국시조시인협회 중앙 상임위원, 수레바퀴문학회 회장을 지냈다. △장진석 작가: 2013년 '서정문학' 등단. 전 경남문인협회 사무처장, 현 경남아동문학인협회 부회장. 2024년 경남문화예술진흥 유공자 도지사 표창. △황남선 시인: 2018년 '푸른 동시놀이터' 추천 완료. 2023년 아르코 문학창작기금 발표 지원 선정. △신수현: 진주교육대학교 졸업. 현 경남교육청 소속 초등교사. △김다혜: 어린이책작가교실 수료. 현 경남지역 중등교사등을 지냈다.

Copyright © 경남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