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흥도 미래에너지파크 조성사업 새 전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수도권매립지 대체 부지로 추진됐다가 무산된 인천 영흥도 일대에 22조 원 규모의 미래에너지파크를 조성하는 사업이 내년부터 본격화할 전망이다.
19일 인천시에 따르면 오는 10월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이 확정되면 이를 반영해 연내 사업성 검토를 마치고 이르면 내년 초 미래에너지파크 조성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업성 검토 뒤 내년 SPC 설립

19일 인천시에 따르면 오는 10월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이 확정되면 이를 반영해 연내 사업성 검토를 마치고 이르면 내년 초 미래에너지파크 조성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할 계획이다.
영흥 미래에너지파크는 옹진군 영흥면 외리 248-1 일원 등 375만㎡에 수소 생산시설과 데이터센터, 해상풍력 등을 연계한 청정에너지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시는 2021년 수도권매립지 대체를 위해 617억 원에 매입한 인천에코랜드 부지 89만㎡의 조성 계획이 폐기되자 이곳과 영흥화력 석탄회 매립지 141만㎡, 공유수면 145만㎡를 미래에너지파크 부지로 전환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3월부터 사업의 경제성과 수익구조를 따져보기 위한 용역을 진행해왔다. 수소발전으로 생산한 전력은 정부 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CHPS)에 판매하거나 데이터센터·산업시설 등에 직접 공급하는 전력구매계약(PPA) 방식 등이 있다.
시는 이 가운데 영흥에서 생산한 전력을 인근 데이터센터와 산업시설 등이 직접 소비하는 '지산지소형' 전력 공급 체계를 구축해 정부 입찰시장 의존도를 낮추고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정부 정책에 따라 수소발전 입찰시장 규모가 달라질 수 있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실제 정부는 2040년 석탄화력발전 폐지 정책에 맞춰 올해 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에서 석탄·암모니아 혼소발전을 제외하고 입찰 물량을 대폭 줄였다. 올해 물량은 청정수소 500GWh, 일반수소 1천300GWh로 지난해보다 각각 83%, 28% 감소했다.
시는 미래에너지파크가 장기간 추진되는 사업인 만큼 올해 입찰 물량보다 향후 10∼15년간 정부의 전력·수소 정책 방향이 사업성을 좌우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당초 다음 달까지였던 용역을 연말까지 연장하고 오는 10월 확정될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반영해 사업성을 추가 검토하기로 했다.
사업성이 확보되면 내년 초 SPC를 설립하고 구체적인 사업 추진 체계를 마련하는 등 후속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정부 계획이 예정대로 나오면 한두 달간 추가로 검토해 연내 구상을 마무리할 수 있다"며 "사업성이 확보되면 SPC를 구성하는 등 후속 절차를 밟아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다인 기자 d00n@kihoilbo.co.kr
Copyright © 기호일보. 무단전재, 재배포, AI학습·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