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놓칠라 차 트렁크에 탄 보좌관…'애착담요' 누구길래[글로벌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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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튀르키예에서 비밀리에 전용기를 바꿔타는 기만 작전을 벌인 가운데 그와 동행한 극소수 참모 중 나탈리 하프 백악관 보좌관(35)이 화제다.
트럼프 대통령이 2023년 10월 뉴욕 법원에 출두할 당시 차량 행렬에 하프 보좌관이 탈 자리가 없었다.
백악관과 가까운 한 인사는 하프 보좌관의 휴대전화 번호가 트럼프 대통령의 번호보다 더 소중하다고 WSJ에 말했다.
지난달 초 튀르키예에서 전용기를 바꿔탈 때 트럼프 대통령은 극소수 참모만 공군기에 대동했는데 여기 하프 보좌관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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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튀르키예에서 비밀리에 전용기를 바꿔타는 기만 작전을 벌인 가운데 그와 동행한 극소수 참모 중 나탈리 하프 백악관 보좌관(35)이 화제다.
트럼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작성을 돕는 그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무한 신뢰를 바탕으로 '핵심중의 핵심' '문고리'로 떠올랐다. 18일(현지시간) CNN, 뉴욕타임스(NYT) 등을 종합하면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동 행렬에서 이탈하지 않으려 자동차 트렁크에 타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을 정도로 '트럼프 충성파'로 분류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2023년 10월 뉴욕 법원에 출두할 당시 차량 행렬에 하프 보좌관이 탈 자리가 없었다. 그는 행렬에서 빠지지 않으려 SUV 트렁크에 올라탔다고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이 전했다. 이는 하프가 수년간 트럼프 곁에서 끊임없이 헌신적으로 일했음을 보여준다고 CNN은 평가했다.
NYT에 따르면 하프는 2024년 대선기간 휴대용 프린터를 들고 다니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각종 소식을 신속하게 전달했다. 백악관에서도 그의 주임무는 뉴스 기사와 소셜미디어 게시물 등을 인쇄,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인간 프린터'란 별명도 붙었다.
최근에는 트럼프 대통령 트루스소셜 글 작성도 관여하는 걸로 평가된다. 주어진 역할 자체가 '최측근'일 수 밖에 없는 셈이다. 게다가 하프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신뢰와 충성도를 인정받아 역할을 넘어서는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서울=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9일 아침(현지시각) 트루스 소셜미디어에 "하루 빨리 정신을 차리는 게 좋을 것이다. 더이상 좋은 사람인 척 할 수는 없다"고 이란에 경고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사진은 트루스 소셜에 트럼프 대통령이 올린 게시물. 2026.04.29. /사진=유세진](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19/moneytoday/20260819221751076tluu.jpg)
지난달 초 튀르키예에서 전용기를 바꿔탈 때 트럼프 대통령은 극소수 참모만 공군기에 대동했는데 여기 하프 보좌관이 있었다. 하버만 기자는 MS 나우 인터뷰에서 그럴 만한 배경을 짐작할 수 있다며 "(하프는) 트럼프에게 애착 담요(comfort blanket) 같은 존재"라고 평가했다. 애착담요는 가까이 둬야 마음이 편해 잠을 잘 이루게 되는 이불을 말한다.

백악관은 오소프 의원의 발언에 대해서도 "나탈리 하프는 대통령 참모진 중 가장 충성스럽고 성실하게 일하는 보좌관 중 한 명"이라고 반박 입장을 냈다.
그의 행보에 호평만 있는 것은 아니다. 올 초 트럼프 대통령의 트루스소셜에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를 원숭이로 묘사한 이미지가 포함된 영상이 올라왔다가 인종차별 논란이 일자 삭제됐다. 백악관 주변에선 해당 영상을 올린 인물로 하프 보좌관을 의심하고 있다.
일부에서 그를 대통령의 핵심 측근에서 배제하려 시도했다고 여러 소식통이 CNN에 말했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백소희 기자 white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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