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경로]‘시속 169km’ 괴물 태풍 사우델…주말 한반도 방향 틀까

오승현 기자 2026. 8. 19.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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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키나와 동남동쪽 해상서 세력 최고조 전망
중심기압 940hPa·최대풍속 초속 47m까지 강화
현재 예상 경로는 일본 남쪽 먼바다…한반도 직접 영향은 미정
태풍 진로 꺾이는 정도에 따라 제주·남부지방 영향 달라질 듯

제18호 태풍 '사우델(SAUDEL)'이 괌 해상에서 발생해 세력을 급격히 키우며 북상 중인 가운데, 전남과 광주 등 한반도가 직접 영향권에 들지 기상 당국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19일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제18호 태풍 사우델이 괌 동남동쪽 약 1천120㎞ 부근 해상에서 발생해 북쪽을 향해 이동하고 있다. 발생 초기 사우델의 중심기압은 1천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은 초속 18m(시속 65㎞) 수준으로 '강도 1'을 기록했다.

태풍은 해상을 지나며 세력을 대폭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오후 3시에는 괌 동쪽 약 820㎞ 부근 해상에서 중심기압 992hPa, 최대풍속 초속 23m(시속 83㎞)로 성장하며 북북서 방향으로 이동중이다. 이후 21일 오후 3시에는 강도 3의 강력한 태풍으로 발돋움해 괌 북동쪽 약 570㎞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주말을 거치며 사우델의 세력은 더욱 거세진다. 23일 오후 3시 중심기압 945hPa, 최대풍속 초속 45m(시속 162km)의 '강도 4' 초강력 태풍으로 세력을 확장한 뒤 서북서진을 지속한다. 이어 24일 오후 3시에는 중심기압 940hPa, 최대풍속 초속 47m(시속 169㎞)에 달하는 강력한 세력을 유지한 채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1천60㎞ 부근 해상까지 도달한다.

기상청은 태풍의 이동 경로에 따라 광주와 전남 지역을 비롯한 한반도 전역의 기상 변화와 해상 영향이 정해질 것으로 보고 사우델의 실시간 이동 경로와 발달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
/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