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 앞의 요양원 무대에 로봇이 오른다…연극 ‘S고원에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무대에는 조명 효과도 음악도 없다.
2007년 오사카대 이시구로 히로시 교수와 로봇연극 프로젝트를 시작한 그는 2010년 안드로이드 연극 '안녕'을 발표했다.
성기웅은 "AI, 기후위기, 포스트휴먼 담론으로 인간 존재의 경계가 흐트러지고 재정의되는 오늘날, '죽음'이라는 실존적인 주제를 아날로그적이고 인간적인 접촉의 감각으로 관객에게 건네며 '대면의 예술'로서의 연극의 가치를 증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히라타 오리자 초기 대표작 무대 올려
서강대 메리홀 소극장서 30일까지

제12언어연극스튜디오(대표 마두영)가 창단 20주년 기념공연으로 연극 ‘S고원에서’를 21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서강대 메리홀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불치병 환자들이 장기 요양하는 시설의 로비를 배경으로, 여러 병자와 면회객, 의료진이 머물거나 스쳐 지나가는 어느 여름날 오후를 담았다. 죽음이라는 주제를 다루면서도 상징이나 비장함에 기대지 않고 서늘한 유머와 아이러니로 그린다. 독백과 방백 같은 인위적 발화가 없어, 배우 16명이 신체와 육성만으로 앙상블을 만들어낸다.
원작은 일본 극단 세이넨단을 이끄는 히라타 오리자가 1991년 12월 도쿄 코마바아고라극장에서 초연한 초기 대표작이다. 토마스 만의 ‘마의 산’과 호리 다쓰오의 ‘바람이 분다’를 모티프로 삼았다. 일상을 담담하게 재현하는 작법으로 1990년대 일본에서 ‘조용한 연극’ 흐름을 이끈 그는 대학 시절 연세대 교환학생을 계기로 한국 연극인들과 꾸준히 교류해온 지한파다. 지난해 6월에는 세이넨단이 서울연극제 해외교류작으로 이 작품을 내한 공연했다.


공연은 휴무일 없이 이어지며 평일 오후 7시 30분, 주말 오후 3시에 시작한다. 전석 4만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속보] SK하이닉스 40조원 자사주 취득…“소각 통해 주주가치 제고” - 매일경제
- 블랙핑크 제니, 노출 사고 영상 확산에 법적 대응 “선처 없다” - 매일경제
- [속보] “이게 얼마만인가”…원달러환율 1300원대로 하락 - 매일경제
- 3억 대출땐 한 달 이자만 200만원...주담대 ‘8%’ 시대 다가온다 - 매일경제
- “AI 메모리 없어서 못 판다더니 왜?”…美 ‘지금 사야 할 10대 주식’서 빠진 하이닉스 - 매일경
- “도박하듯 주식하는 버릇, 안 바뀌네요”…레버리지 막자 ‘빚투’ 늘었다 - 매일경제
- “대통령 임명권에 대한 도전”…조희대, ‘대법관 후보자 서면 제청’에 與 발칵 - 매일경제
- “주식도 집도 빚내서 샀다”…가계빚 첫 2000조, 금리 상승에 ‘비상’ - 매일경제
- “서울 떠나 경기 간다고? 이젠 쉽지 않아”…치솟는 분양가에 실수요자 한숨 - 매일경제
- 정찬성 UFC 9대 스타…아시아 Only One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