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 신도시 재건축 ‘신호탄’…군포 산본 9-2구역, 선도지구 중 최초로 오는 9월 시공사 선정 돌입

1기 신도시 정비사업의 모범 사례로 꼽히는 군포 산본 9-2구역(한양·동성·극동백두 단지)이 오는 9월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재건축 사업의 최대 분수령을 맞이하고 있다. 전국 최초 특별정비구역 지정, 1기 신도시 최초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시행약정 체결 등 '최초'와 '최고 속도'라는 타이틀을 이어온 산본 9-2구역은, 이번 시공사 선정을 통해 최고 35층, 3,300여 세대 규모의 미래형 프리미엄 주거 단지로 거듭날 준비를 마쳤다.
산본 9-2구역은 그간 압도적인 주민 동의율(86.46%)을 바탕으로 흔들림 없는 사업 추진력을 보여왔다. 공공참여형 재건축 방식을 채택해 LH와의 안정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했으며, 이는 사업의 투명성을 높이고 인허가 절차를 크게 단축하는 핵심 요인이 되었다.
이번 사업은 단순히 노후 아파트를 새로 짓는 정비사업을 넘어, 1기 신도시 전체의 성공 가능성을 가늠하는 '첫 번째 이정표'라는 점에서 정비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 9-2구역의 성공 사례는 향후 노후계획도시 재건축 시장의 기준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성공적인 재건축을 이끌어내기 위해 사업 관계자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뚜렷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권성환 주민대표회의 위원장과 주민대표회의는 공공시행(LH)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주민 이익 극대화'라는 본질을 놓치지 않는 공식 창구 역할을 담당한다. 권성환 위원장은 회의 결과 즉각 공개, 정기 소식지 발행 등을 통해 정보의 전면 공개와 투명성을 강조하며 갈등 요인을 사전 차단하고 있다.
주민대표회의와 조합원 간의 가교로서 시공사 선정 입찰 기준 검토, 정관 및 협약서 안건 심의 등 중대한 의사결정 과정에서 객관적인 견제와 균형을 유지한다.

이에 대해 권성환 위원장은 "산본 9-2구역의 미래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의 시공사를 선정하기 위한 절차에 본격적으로 들어갔다"라며 "1군 건설사 가운데 우수한 시공능력과 최고의 브랜드 가치를 갖춘 건설사가 선정될 수 있도록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단순히 현재의 브랜드 가치만을 보는 게 아니라, 향후 산본을 대표하는 명품 주거단지로서 미래가치를 높일 수 있는 시공사를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최고 수준의 아파트가 조성될 수 있도록 LH와 지속적으로 협력하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오는 9월 진행될 시공사 선정은 산본 9-2구역의 외형적·내발적 가치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단계다. 대형 건설사들의 브랜드 가치와 첨단 주거 기술 경쟁이 본격화되는 만큼, 최신 특화 설계와 친환경 주거 시스템, 넓은 주차 공간 및 차별화된 커뮤니티 시설 도입이 기대된다.
시공사 선정이 원만히 마무리되면 단지의 상품 가치가 극대화될 뿐만 아니라, 산본 신도시 전체의 자산 가치를 견인하는 랜드마크 단지로서 자리매김하게 된다. 나아가 주거 환경 개선에 따른 지역사회 활력 증진, 군포시 도시 브랜드 제고 등 긍정적인 연쇄 파급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군포=전남식 기자 nschon@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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