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이란 무기고 재건 지원…"카스피해로 폭발물·드론 부품 수송"

유철종 전문위원 2026. 8. 19. 16: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가 무기고 재건에 나선 이란에 카스피해를 통해 폭발물과 탄약, 드론 부품 등을 공급하고 있다고 미국 NBC뉴스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는 동맹국 이란에 대한 무기 지원을 통해 중동 지역에서 미국에 대한 압박을 높임으로써 우크라이나전에 대한 미국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려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美 NBC뉴스 보도…동맹국 지원 통해 중동서 美군사력 분산 노림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22년 6월 29일(현지시간) 투르크메니스탄 수도 아시가바트에서 열린 카스피해 연안국 정상회의서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당시 이란 대통령과 만나 얘기를 나누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유철종 전문위원 = 러시아가 무기고 재건에 나선 이란에 카스피해를 통해 폭발물과 탄약, 드론 부품 등을 공급하고 있다고 미국 NBC뉴스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는 동맹국 이란에 대한 무기 지원을 통해 중동 지역에서 미국에 대한 압박을 높임으로써 우크라이나전에 대한 미국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려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NBC는 유럽 정부 문건을 인용해 러시아가 트리니트로톨루엔(TNT)과 탄약, 드론 부품을 선박으로 이란에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란은 미국 및 이스라엘과의 전쟁 과정에서 파괴된 군사 역량을 복구하기 위해 군사 물자와 무기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카스피해는 서방이 통제할 현실적·법적 수단이 없다는 점 때문에 핵심적인 무기 공급로로 부상했다.

카스피해는 연안국인 러시아와 이란,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아제르바이잔 등 5개국만 관할권을 갖고 있으며, 미국과 동맹국 군함은 법적으로 카스피해에 진입할 수 없다.

러시아의 무기 공급은 동맹국 이란에 대한 군사 지원 목적에만 그치지 않는다고 매체는 분석했다.

이란 드론이 페르시아만의 미국 목표물을 공격할 때마다 미국의 관심과 군사 자원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다른 곳으로 분산되는 효과를 노렸을 것이란 분석이다.

또 이란이 무기고를 다시 확충하면 레바논의 헤즈볼라뿐 아니라 이라크와 시리아의 친이란 세력에 무기를 계속 공급할 수 있게 된다는 점도 러시아의 노림수 가운데 하나로 지목된다.

중동에서 미국에 대한 압력이 커질 경우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수 있는 지원 여력이 줄어드는 효과도 있다는 것이다.

러시아와 이란은 모두 이번 무기 공급 보도에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미국 당국자들도 러시아의 공급이 이란의 손실을 어느 정도 보충하고 있는지에 대한 공개 평가를 거부했다.

서방 정보기관들은 이란 군사 인프라가 입은 피해 규모에 대한 전면적인 평가 작업이 아직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2026년 3월 카스피해를 통한 무기 공급망을 차단하려 시도했다.

이스라엘군 항공기는 당시 카스피해에 면한 이란 북부 해안의 반다르에안잘리 항만 단지를 공격해 선박과 기반시설을 파괴했다.

그러나 정보 당국에 따르면 이후 러시아와 이란 항구 사이의 군수품 수송이 재개됐으며 현재도 계속되고 있다.

cjyou@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