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은 못 버텨”…일본 하면 생각났던 ‘이것’, 줄줄이 사라지고 있다는데, 무슨 일

강지원 AX콘텐츠랩 기자 2026. 8. 19.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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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판기 왕국' 일본에서 음료 자판기가 수익성 악화로 빠르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현지시간)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음료 판매 업계 집계 결과 일본에서 가동 중인 음료 자판기 대수는 2014년 247만대로 정점을 찍었다.

자판기 한 대당 연간 판매량 역시 1996년 정점과 비교해 약 60% 수준으로 쪼그라든 것으로 조사됐다.

수익성이 나빠지자 일본 유명 음료 기업 포카 삿포로 푸드 앤 베버리지는 지난 3월 자판기 사업 매각 계획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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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자판기 왕국 ‘흔들’
대수 200만대 밑으로
기사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클립아트코리아

‘자판기 왕국’ 일본에서 음료 자판기가 수익성 악화로 빠르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당 판매량도 정점 대비 60% 수준까지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247만대→195만대…원가 상승·경쟁에 발목

19일(현지시간)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음료 판매 업계 집계 결과 일본에서 가동 중인 음료 자판기 대수는 2014년 247만대로 정점을 찍었다. 이후 해마다 큰 폭으로 줄어 2025년에는 20% 감소한 195만대 수준까지 감소했다.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200만대 선이 무너진 것이다.

자판기 한 대당 연간 판매량 역시 1996년 정점과 비교해 약 60% 수준으로 쪼그라든 것으로 조사됐다. 가격이 올라 소비자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다른 채널로 발길을 돌린 결과라는 분석이다. 음료 원재료 값이 오르는 데다 전기료·인건비 등 유지·관리 비용까지 늘면서 판매 가격 인상은 불가피하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여기에 슈퍼마켓과 약국 등 다른 판매 채널이 자체 개발 상품을 저렴하게 내놓으며 자판기 시장을 파고들었다. 자판기 업계는 원가 부담과 채널 경쟁이라는 이중고를 동시에 짊어진 상황이다.

수익성이 나빠지자 일본 유명 음료 기업 포카 삿포로 푸드 앤 베버리지는 지난 3월 자판기 사업 매각 계획을 제시했다. 주요 자판기 운영사인 다이도 그룹 홀딩스도 전국 27만대 중 수익이 나지 않는 2만대를 내년 초까지 철거하겠다고 예고했다. 코카콜라와 이토엔 등 다른 대형 음료 기업들 역시 자판기 사업 재편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뽑기·굿즈 기능 얹은 자판기로 반전 모색

이런 흐름 속에서도 업계는 자판기에 새로운 기능을 더해 이용객을 끌어모을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기린 베버리지는 지난달 도쿄도에 ‘뽑기’(가챠) 기능을 갖춘 신형 자판기를 선보였다. 음료를 산 뒤 전용 손잡이를 돌리면 아동용 건강 음료를 추가로 받을 수 있는 구조로, 자판기 이용을 늘리려는 취지다.

산토리도 최근 도쿄에서 열린 전시회에서 공연·스포츠 경기·애니메이션과 음악 관련 행사 이미지를 그 자리에서 아크릴 카드로 만들어주는 ‘태그라이브(Tag-Live!) 카드’ 자판기를 내놨다.

단순 음료 판매를 넘어선 이런 시도들이 자판기 산업의 반등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매각·감축과 신기능 도입이 동시에 진행되는 만큼, 당분간 업계 재편은 계속될 전망이다.

항공권 ‘이날’ 안에 끊는 게 무조건 “X이득”?

강지원 AX콘텐츠랩 기자 g1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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