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숙원 인천 내항 재개발, 착공 초읽기… 1·8부두 사업 본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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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가까이 논의와 계획을 거듭해 온 인천 내항 재개발사업이 마침내 공사 단계로 진입한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의 실시계획이 20일 승인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이경규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실시계획 승인은 오랜 시간 기다려 온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이 계획을 넘어 실제 공사 단계로 전환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내항이 시민에게 열린 공간으로 거듭나고 인천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해양문화 거점이 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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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성동·항동 일대 43만7000㎡… 총사업비 6370억
2026년 말 착공·2029년 완공 목표
![인천항 내항재개발 상세 조감도 [IPA 제공]](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19/ned/20260819162909027bvsx.jpg)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20년 가까이 논의와 계획을 거듭해 온 인천 내항 재개발사업이 마침내 공사 단계로 진입한다.
인천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의 실시계획 승인이 이뤄지면서 장기간 지연됐던 사업이 착공을 위한 실질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의 실시계획이 20일 승인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실시계획 승인은 실제 공사를 시행하기 위한 핵심 행정절차로, 그동안 구상과 계획에 머물렀던 내항 재개발이 본격적인 실행 단계로 넘어가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내항 재개발은 2007년 시민사회와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내항 개방 필요성이 본격적으로 제기된 이후 오랜 기간 사업 방향과 개발 방식 등을 놓고 논의가 이어져 왔다.
이번 실시계획 승인을 계기로 인천 내항을 시민에게 돌려주겠다는 구상이 현실화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공원·녹지, 문화·관광·상업시설 결합된 복합 해양공간으로 재편
사업 대상지는 인천 중구 북성동과 항동 일대 약 43만7000㎡다. 총사업비 약 6370억원을 투입해 기존 항만 기능 중심의 공간을 공원과 녹지, 문화·관광·상업시설 등이 결합된 복합 해양공간으로 재편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업은 착공 이후 36개월 동안 진행될 예정이며 현재 계획대로라면 2026년 말 공사에 들어가 2029년까지 주요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사업 시행에는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 인천도시공사가 참여한다. 세 기관이 구성한 ‘인천시 컨소시엄’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하면서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간 협업을 통해 내항 재개발의 실행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이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시민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동안 내항 일대는 항만 보안구역이라는 특성 때문에 시민들이 바다와 수변공간을 자유롭게 이용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재개발이 본격화되면 항만과 원도심 사이에 존재했던 공간적 단절을 완화하고 시민들이 일상적으로 바다를 접할 수 있는 친수공간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내항 1·8부두는 인천 개항의 역사성과 원도심의 생활권이 맞닿아 있는 곳이다.
따라서 단순한 항만시설 재정비를 넘어 주변 원도심 활성화와 관광·문화 기능을 연계하는 도시재생 사업으로서의 의미도 크다는 평가다.
재개발 이후에는 공원·녹지 등 열린 공간과 문화·관광·상업 기능을 적절히 배치해 시민 체류 공간을 확보하고 수변을 중심으로 새로운 도시활동이 이어질 수 있도록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인천항만공사는 사업 시행 과정에서 안전과 시공 품질을 우선적으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인천 대표 해양문화 공간 조성
동시에 기존 내항이 지닌 역사적 가치와 장소성을 개발 과정에 반영해 단순히 새로운 시설을 조성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천을 대표하는 해양문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지역에서는 이번 사업이 원도심의 장기적인 침체를 벗어나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내항과 원도심을 연결하는 수변공간이 조성될 경우 관광객뿐 아니라 지역 주민의 방문과 체류를 유도해 주변 상권과 도시재생 사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다만 장기간 추진돼 온 사업인 만큼 향후 공사 과정에서 사업 일정과 재원 조달, 주변 교통 및 원도심과의 연계, 시민 의견 반영 등 다양한 과제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풀어내느냐가 사업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이경규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실시계획 승인은 오랜 시간 기다려 온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이 계획을 넘어 실제 공사 단계로 전환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내항이 시민에게 열린 공간으로 거듭나고 인천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해양문화 거점이 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앞으로 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 등 사업 참여기관과 협력해 착공 준비에 속도를 내고 공사 과정에서도 안전관리와 품질 확보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20년 가까이 인천의 대표적인 도시개발 숙원사업으로 꼽혀온 내항 재개발이 이제 계획을 넘어 실제 현장으로 옮겨질 수 있을지, 시민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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