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40조원 자사주 소각’ 발표에 넥스트장에서 급등…삼성전자도 동반 상승

김명준 2026. 8. 1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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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9일 10% 가까이 큰 폭으로 하락 마감했지만, SK하이닉스의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발표가 전해지자 시간외 거래에서 빠르게 하락폭을 만회하고 있다.

외국인은 SK하이닉스를 1조8255억원, 삼성전자를 1조421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삼성전자를 7333억원, SK하이닉스를 4717억원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피 정규장 마감 직후 SK하이닉스는 40조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및 소각 계획을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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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7.82%·SK하이닉스 9.75% 하락 마감
SK하이닉스, 자사주 2407만주 매입 결정에 반등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9일 10% 가까이 큰 폭으로 하락 마감했지만, SK하이닉스의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발표가 전해지자 시간외 거래에서 빠르게 하락폭을 만회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7.82% 내린 24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2.19% 하락한 데 이어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9.75% 떨어진 150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두 종목의 주가가 동반 하락하면서 코스피에서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도 줄었다. 전날 49%였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합산 시총 비중은 이날 47.6% 정도로 낮아졌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는 두 종목에 집중됐다. 외국인은 SK하이닉스를 1조8255억원, 삼성전자를 1조421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삼성전자를 7333억원, SK하이닉스를 4717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 모두 순매도 규모 1·2위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였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도 AI·메모리 관련주가 큰 폭으로 내렸다. 엔비디아는 2.343%,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7.02% 하락했다.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도 9.20% 급락했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4.98% 떨어졌다.

국제유가와 미국 장기 국채금리 상승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 피격 사건이 발생하는 등 중동 갈등이 커지면서 선물시장에서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미국 30년 만기 국채금리는 장중 5.33%까지 오르며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중동 정세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과 장중 장기 국채금리 상승으로 지수가 약세를 보였다”며 “특히 마이크론은 전일 AI데이터센터향 메모리 수요 기대에 상승했으나 차익실현 영향으로 (간밤)하락했고, 반도체 장비주도 일제히 약세였다”라고 분석했다.

이날 코스피 정규장 마감 직후 SK하이닉스는 40조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및 소각 계획을 공시했다.

SK하이닉스는 자사주 보통주식 2407만주를 장내매수를 통해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매입 금액은 40조43억4000만원이다. SK하이닉스는 취득 목적을 “자기주식 소각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라고 밝혔다.

공시 발표 후 넥스트레이드(NXT) 거래에서 SK하이닉스는 단 숨에 160만원대를 넘어섰다. 이날 오후 4시3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2.89% 내린 161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도 4.48% 내린 25만5500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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