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미국에 5대 생산거점 구축… 미시간 랜싱 공장 가동

김창훈 2026. 8. 1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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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미시간주의 랜싱 공장을 본격 가동하며 북미 지역 5대 생산 거점을 완성했다.

김 사장은 "랜싱 공장 가동은 LG에너지솔루션 북미 사업의 성장을 가속화할 중요한 이정표"라며 "미국 모빌리티 산업과 에너지 인프라를 뒷받침할 최첨단 제조 네트워크로 현지 배터리 생태계를 강화하고 생산 역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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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행사에 美 내무부 장관, 주지사 참석
연 35GWh ESS·전기차 배터리 셀 생산
김동명 사장 "북미 성장 가속할 이정표"
18일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미시간 랜싱 공장 오픈 기념식에 참석한 홍상우(왼쪽부터) 시카고 총영사,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 더그 버검 미 내무부 장관, LG에너지솔루션 김동명 사장과 최대식 미시간 법인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제공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미시간주의 랜싱 공장을 본격 가동하며 북미 지역 5대 생산 거점을 완성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및 재생에너지 확대로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가 급증세인 북미에 다각적 생산체계를 구축한 것은 전 세계 배터리 기업 중 유일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18일(현지시간)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 더그 버검 미 내무부 장관, 톰 배럿 공화당 하원의원, 홍상우 시카고 총영사, 자사 최고경영자(CEO)인 김동명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시간 랜싱 공장' 오픈 행사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랜싱 공장은 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와 전기차용 삼원계(NCM: 니켈 코발트 망간) 배터리를 모두 생산하는 복합 제조 거점이다. 연간 배터리 셀 생산능력은 35GWh(기가와트시) 이상이다.

18일 LG에너지솔루션 미시간 랜싱 공장 오픈 기념식 뒤 김동명(앞줄 왼쪽 두 번째) 사장과 더그 버검(네 번째) 미 내무부 장관, 그레첸 휘트머(다섯 번째) 미시간 주지사 등이 공장 관계자의 설명을 들으며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제공

휘트머 주지사는 "20년 이상 미시간을 주요 거점으로 삼아 온 LG에너지솔루션이 랜싱 공장으로 투자를 지속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버검 장관은 "미국 내 배터리 생산은 해외 의존도를 낮추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동시에 에너지 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 기반"이라며 "트럼프 행정부는 핵심 제조업의 미국 복귀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랜싱 공장의 ESS용 LFP 제품은 LG에너지솔루션의 ESS 시스템통합(SI) 법인 버텍을 통해 현지 전력 인프라 및 AI 데이터센터 관련 기업들에 공급된다. 전기차용 배터리는 완성차 세계 1위 도요타가 받아 2027년형 하이랜더 등 모델에 탑재 예정이다.

랜싱 공장을 완성해 LG에너지솔루션은 기존 △미시간 홀랜드 공장 △캐나다 넥스트스타 에너지 온타리오 공장까지 북미에 3개의 단독 생산 거점을 확보했다. 각각 혼다와 제너럴모터스(GM) 합작인 △L-H 배터리 컴퍼니 오하이오 공장 △얼티엄셀즈 테네시 공장도 있어 북미 전역 배터리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

북미 지역 5대 생산 거점. LG에너지솔루션 제공

LG에너지솔루션은 2년여 동안 전략적 리밸런싱을 추진해 이 같은 북미 생산체계 구축에 성공했다.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지난해 말 기준 ESS 수주 잔고가 140GWh에 달하고, 올해 상반기에도 3조 원 이상의 신규 계약을 확보했다. 김 사장은 "랜싱 공장 가동은 LG에너지솔루션 북미 사업의 성장을 가속화할 중요한 이정표"라며 "미국 모빌리티 산업과 에너지 인프라를 뒷받침할 최첨단 제조 네트워크로 현지 배터리 생태계를 강화하고 생산 역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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