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학생 수 감소 폭, 예상보다 커졌다…학령인구 절벽 가속화

양지웅 2026. 8. 1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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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내 학생 수 감소 폭이 예상보다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이 발표한 '2027∼2031학년도 중장기 학생 추계'에 따르면 도내 초·중·고등학생 수는 작년 13만5천242명에서 올해 13만113명으로 1년 동안 5천129명(3.79%) 감소했다.

특히 저출생 여파로 초등학생 수가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추계를 보면 5년 뒤 중·고등학생 수는 9천819명 줄어들지만, 같은 기간 초등학생 수는 1만2천772명 감소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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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예상치보다 1천290명 더 줄어…초교 2곳·분교 3곳 결국 폐교
학령인구 감소 (PG) [박은주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도 내 학생 수 감소 폭이 예상보다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이 발표한 '2027∼2031학년도 중장기 학생 추계'에 따르면 도내 초·중·고등학생 수는 작년 13만5천242명에서 올해 13만113명으로 1년 동안 5천129명(3.79%) 감소했다.

이는 도 교육청이 지난해 전망한 학생 수 감소 폭(3천839명·2.8%)보다 더 큰 수치다.

도 교육청은 같은 기간 초등학생과 중학생, 고교생이 각각 2천385명, 1천159명, 295명 줄어들 것으로 추산했다.

하지만 초등학생 수는 예상보다 553명, 중·고교생 수도 238명, 499명씩 더 줄었다.

지난 1년 사이 학령인구 감소 속도가 예상보다 훨씬 빨라진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이 같은 결과에 도 교육청은 앞으로 4년간 학생 수 감소 폭을 수정했다.

또 학생 감소 추세가 이어져 5년 뒤인 2031학년도에는 올해보다 2만2천591명 줄어든 10만7천522명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저출생 여파로 초등학생 수가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추계를 보면 5년 뒤 중·고등학생 수는 9천819명 줄어들지만, 같은 기간 초등학생 수는 1만2천772명 감소하게 된다.

특히 2029년에는 초등학생 수가 4만9천643명까지 떨어져 5만명 선이 무너질 것으로 예측했다.

학령인구 감소 가속화로 내년에는 초등학교 본교 2곳과 분교장 3곳이 문을 닫을 예정이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아울러 학령인구를 늘리는 것은 실질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학급당 학생 수를 사회적 요구에 맞춰 적정 수준으로 편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이 느끼는 교육의 질을 높일 계획이지만, 충분한 교원 수급과 시설 여건 마련이 관건이다.

다만 학생 수 감소에 따라 교사 정원이 줄어들고 있고, 특히 정부의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축소 개편이 이뤄진다면 교육 재정 악화가 농산어촌 소규모 학교가 많은 지역 상황과 맞물려 계획을 현실화하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

강삼영 교육감은 "학생 수가 줄어든다는 이유만으로 교육 수요가 줄어들지 않는다"며 "1백만명이 태어나던 시대를 지나 이제는 24만명이 태어나는 시대에서 이제는 머릿수를 세는 교육이 아니라 한 아이의 잠재력을 최대한 키우는 교육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와 같은 방식으로는 다른 결과를 얻을 수 없다"며 "교육은 비용이 아니라 미래에 대한 투자로서, 학생 수가 아니라 교육의 수요를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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