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지, 남북경협 재개 대비 그룹 역량 결집…‘한반도 공급망’ 구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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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지그룹이 남북 경제협력 재개 가능성에 대비해 계열사별 생산 경험과 관련 인력을 활용한 '한반도 공급망' 구축을 추진한다.
형지그룹 관계자는 "과거 북한 지역 생산기지를 운영하며 축적한 경험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남북 경제협력 재개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며 "형지엘리트와 형지I&C 등 계열사가 보유한 생산·운영 역량을 활용해 한반도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패션 공급망 구축 가능성을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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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지그룹이 남북 경제협력 재개 가능성에 대비해 계열사별 생산 경험과 관련 인력을 활용한 ‘한반도 공급망’ 구축을 추진한다.
형지그룹은 과거 평양과 개성에서 생산 경험을 쌓은 형지엘리트와 최근 남북 경제협력 전담 조직을 구성한 형지I&C를 중심으로 관련 역량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 남북 경협이 재개될 경우 북한 지역의 생산 기반을 활용해 국내외 패션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공급망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과거 평양·남포·개성공단 등에서 생산시설을 운영하며 축적한 생산 데이터와 현장 관리 경험을 활용할 계획이다.
형지그룹은 남북 경협 재개 시 육로 물류와 북한 지역의 봉제 생산 역량을 결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동남아시아 등 기존 해외 생산기지와 비교해 육로 운송을 활용할 경우 물류 소요 시간을 줄일 수 있어 시장 수요 변화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패션업계 특성상 계절과 유행에 따른 추가 생산과 재주문이 빈번한 만큼 생산 거점과 국내 시장 간 거리를 줄이면 재고와 물류 부담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소재 산업과의 연계도 추진한다. 대구·경북 지역에서 생산되는 국산 소재를 활용해 원단 조달부터 봉제까지 한반도 내에서 연결하는 공급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형지는 최근 국산 소재 도입 확대와 지역 업체와의 협력을 위해 대구에 사무소를 개소했다.
계열사인 형지I&C는 최근 ‘남북 경협 전담 TF팀’을 구성했다. TF에는 셔츠 브랜드 ‘예작(YEZAC)’에서 20년 이상 근무하고 과거 개성공단 생산 관리 업무를 담당했던 양홍열 영업본부장(이사) 등 관련 경험을 갖춘 인력이 참여한다.
형지엘리트도 과거 북한 지역 생산 경험을 활용한다. 형지엘리트는 2004년 평양·남포에서 생산을 시작했으며 2014년부터 개성공단에서 제품을 생산한 경험이 있다. 회사는 당시 생산에 참여했던 인력과 관련 데이터를 활용해 향후 경협 재개 시 적용할 수 있는 생산·운영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학생복 사업에서는 북한 지역 생산기지를 국내뿐 아니라 중국과 일본 등 해외 시장을 연결하는 생산 거점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과거 생산 경험을 토대로 시장별 수요에 맞는 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장기적으로 아시아 지역으로 공급 범위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패션 의류 부문에서도 남측의 기획·디자인 및 소재 경쟁력과 북한 지역의 봉제 생산 역량을 연계해 국내외 시장에 대응할 계획이다. 향후 남북 경협 여건과 시장 상황에 따라 일본과 유럽 등 해외 시장을 대상으로 한 생산·공급 확대도 검토한다.
형지그룹 관계자는 “과거 북한 지역 생산기지를 운영하며 축적한 경험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남북 경제협력 재개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며 “형지엘리트와 형지I&C 등 계열사가 보유한 생산·운영 역량을 활용해 한반도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패션 공급망 구축 가능성을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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