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어져도 다시, 시작… 제27회 대구단편영화제 20일 개막
국내·지역 경쟁작 45편 상영…독립영화 다채로운 시선

제27회 대구단편영화제가 25일까지 CGV대구한일과 오오극장을 비롯한 대구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영화제는 '다시, 시작'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지치고 좌절하더라도 끝내 멈추지 않는 창작자들의 이야기를 관객들과 나눈다.
대구단편영화제는 지역에서 유일하게 열리는 전국 규모의 경쟁 단편영화제다. 올해 국내 경쟁 부문에는 지난해보다 100편 이상 늘어난 1428편이 출품됐으며, 대구·경북에서 제작된 작품을 대상으로 하는 지역 경쟁 부문 '애플시네마'에도 42편이 도전장을 냈다.
이 가운데 국내 경쟁 35편과 애플시네마 10편 등 모두 45편이 최종 경쟁작으로 선정돼 관객들과 만난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은 20일 CGV대구한일 3관에서 배우 장요훈의 사회로 열린다. 개막작으로는 '탐', '영성체', '의주의 언어' 등 3편이 선정됐다. 넘어지고 잠시 멈춰 서더라도 다시 걸음을 내딛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올해 영화제가 내건 '다시, 시작'의 의미를 풀어낸다.
영화제 기간에는 모두 12개 섹션이 운영된다. 본선 심사를 거쳐 국내 경쟁 대상 500만원과 애플시네마 대상 400만원을 비롯해 기술상과 배우상 등이 수여되며 총상금은 2700만원이다. 심사는 김희정 감독과 김지룡 촬영감독, 김철홍 영화평론가가 맡는다.
경쟁작 밖에서도 독립영화의 다양한 얼굴을 만날 수 있다. 공포·스릴러와 로맨스를 주제로 한 장르영화 특별전 '미드나잇 시네마'를 비롯해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한글자막과 음성해설을 지원하는 배리어프리 특별전 '장벽을 허물고'가 마련된다. 지역 독립영화를 조명하는 '로컬존'에서는 올해 인천의 작품들을 소개한다.
지역의 새로운 영화들도 스크린에 오른다. 대구·경북 신작 단편을 소개하는 '대구단편신작전'을 비롯해 시민이 직접 상영작을 선정한 '커뮤니티시네마 특별전', 김광석거리 야외상영, 청소년·시니어 영화 상영 프로그램 '이어지는' 등이 관객을 기다린다.
영화관 밖에서도 축제는 이어진다. 단편영화 포스터 제작·전시 프로젝트가 오오극장과 무영당에서 열리고, 지역 상점 9곳에서는 영화제 티켓을 지참한 관객에게 혜택을 제공한다. 신인 감독에게 제작비 1000만원을 지원하는 '애플피칭' 프로젝트도 진행된다.
Copyright © 경북도민일보 | www.hidomin.com | 바른신문, 용기있는 지방언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