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62% 급증…전기전자·유통이 견인[상반기 코스닥 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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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코스닥 상장사들이 큰 폭의 실적 개선세를 보였다. 매출액이 30% 가까이 늘어난 가운데 영업이익은 60% 넘게 증가했고 순이익은 전년 동기의 4배 가까운 수준으로 불어났다.
전기전자 업종의 상반기 연결 영업이익은 1조67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3.77% 증가했다.
연결 기준 편입기업 129사의 상반기 매출액은 62조94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0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조4683억원으로 58.4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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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도 매출·영업익·순익 나란히 개선…영업익 28%↑
전기전자 영업익 254% 증가…흑자기업 10%p 늘어
펄어비스 영업이익률 53.68% 1위…다우데이타 영업익 최대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올해 상반기 코스닥 상장사들이 큰 폭의 실적 개선세를 보였다. 매출액이 30% 가까이 늘어난 가운데 영업이익은 60% 넘게 증가했고 순이익은 전년 동기의 4배 가까운 수준으로 불어났다. 특히 전기전자와 유통 업종의 이익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19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2026년 상반기 결산실적’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1375사 가운데 전년 동기 실적 비교가 가능한 1264사의 연결 기준 상반기 매출액은 183조57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1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조4279억원으로 61.54% 늘었고 순이익은 9조7069억원으로 286.95% 급증했다. 매출액영업이익률도 4.04%에서 5.14%로 1.09%포인트 개선됐다.

실적 개선의 저변도 넓어졌다. 연결 기준 분석 대상 1264사 가운데 상반기 순이익 흑자 기업은 800사로 전체의 63.29%를 차지했다. 지난해 상반기 679사(53.72%)보다 121사 늘면서 흑자기업 비중이 9.57%포인트 상승했다. 흑자지속 기업은 572사, 흑자전환 기업은 228사였다. 반면 적자기업은 585사에서 464사로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와 유통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전기전자 업종의 상반기 연결 영업이익은 1조67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3.77% 증가했다. 매출액도 33조2902억원으로 25.03% 늘었으며 순이익은 1조6833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유통 업종도 상반기 매출액이 42조575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4.81% 급증했다. 영업이익은 2조4198억원으로 110.22%, 순이익은 2조1151억원으로 142.35% 늘었다. 전체적으로 19개 업종에서 매출액이 증가했고 17개 업종에서 영업이익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외 IT서비스 업종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49.56% 증가했고 섬유·의류(84.38%), 비금속(57.09%), 제약(5.69%) 등도 증가세를 나타냈다. 반면 운송장비·부품(-15.26%), 건설(-8.97%), 운송·창고(-5.50%) 등의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코스닥150지수 편입기업의 실적도 큰 폭으로 늘었다. 연결 기준 편입기업 129사의 상반기 매출액은 62조94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0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조4683억원으로 58.42% 늘었다. 순이익은 4조3028억원으로 150.18% 증가했다. 다만 매출액영업이익률은 7.10%로 전년 동기보다 0.21%포인트 낮아졌다. 미편입기업의 영업이익률 4.11%보다는 2.99%포인트 높았다.
재무실적과 시장평가, 기업지배구조 등이 우수한 기업으로 구성된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편입기업 40사의 연결 매출액은 14조25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조2076억원으로 2.47%, 순이익은 1조3092억원으로 29.96% 늘었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은 8.47%로 미편입기업(4.85%)보다 높았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0.30%포인트 낮아졌다.
기업별로 보면 연결 기준 상반기 영업이익 규모가 가장 큰 곳은 다우데이타(032190)로 1조478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87.53% 증가했다. 이어 삼지전자(037460)(4926억원), 에스에이엠티(031330)(4749억원), 펄어비스(263750)(2797억원), 하나마이크론(067310)(2144억원), 제주반도체(080220)(1890억원), 실리콘투(257720)(1475억원), 동진쎄미켐(1259억원), 파마리서치(214450)(1238억원), 성우하이텍(015750)(1196억원) 순으로 영업이익 규모가 컸다.
영업이익 하위 기업에는 영업손실 1094억원을 기록한 리가켐바이오(141080)를 비롯해 위닉스(044340)(-613억원), 차바이오텍(085660)(-589억원), 서진시스템(178320)(-523억원), 보로노이(-513억원), 카카오게임즈(293490)(-485억원), HLB(028300)(-457억원), 메디포스트(078160)(-412억원), 제이앤티씨(204270)(-364억원), 더블유씨피(-360억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은 곳은 펄어비스로 53.68%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7.39%에서 46.29%포인트 높아졌다. 이어 알테오젠(52.30%), 오스코텍(50.95%), 에프앤가이드(47.45%), 씨어스(44.01%), 티앤엘(42.76%), 클래시스(42.11%), 디어유(40.85%), 이크레더블(40.73%), 휴젤(40.72%) 순이었다.
한편 개별 기준 비교 가능법인 1587사의 상반기 매출액은 102조40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9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조4256억원으로 36.98%, 순이익은 8조6740억원으로 240.23% 늘었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은 6.27%로 전년 동기보다 1.19%포인트 높아졌다.
신하연 (summer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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