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내항 1·8부두 재개발 실시계획 승인…20년 표류 끝 연말 착공

한갑수 2026. 8. 19.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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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원도심 혁신의 핵심 사업으로 꼽히는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이 20년 가까운 표류 끝에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전망이다.

인천시는 '제문부(제물포·문학·부평) 프로젝트'의 첫걸음인 해양수산부의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 실시계획이 오는 20일 승인된다고 19일 밝혔다.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은 오는 2029년까지 총사업비 6372억원을 투입해 43만6000㎡ 규모의 해양문화 도심 공간을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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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이 20년 가까운 표류 끝에 올해 말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전망이다. 사진은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의 위치도와 토지이용계획. 인천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원도심 혁신의 핵심 사업으로 꼽히는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이 20년 가까운 표류 끝에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전망이다.

인천시는 '제문부(제물포·문학·부평) 프로젝트'의 첫걸음인 해양수산부의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 실시계획이 오는 20일 승인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실시계획 승인으로 사업 착공을 위한 행정 절차가 사실상 마무리되면서 시는 올해 말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은 오는 2029년까지 총사업비 6372억원을 투입해 43만6000㎡ 규모의 해양문화 도심 공간을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사업 대상지에는 문화복합용지 7만㎡, 관광용지 6만㎡, 공원 16만㎡, 도로 5만㎡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사업 부지 양 끝단에 있는 약 8만6000㎡ 규모의 주상복합 용지에는 2800여 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단지가 들어선다.문화복합시설 부지에는 이번 사업의 랜드마크로 계획된 문화복합시설 '큐브(K-UBE)'가 조성된다.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 인천도시공사(iH)는 공공용지에 해당하는 50.2%는 직접 개발을 추진하고, 주거·상업·문화복합·해양관광시설은 민간에 매각한다.

재개발사업이 끝나면 기존 항만 기능 중심의 폐쇄적인 공간이 시민과 관광객이 찾는 열린 해양문화·관광 공간으로 탈바꿈 하게 된다.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은 지난 2007년 국회 청원 이후 2012년 제1차 항만재개발 기본계획 수정계획에 반영되며 추진됐지만, 민간 사업시행자의 참여가 저조하고 공공기관의 사업 참여가 중단되는 등의 문제로 장기간 답보 상태에 머물렀다.

인천시는 사업 정상화를 위해 인천항만공사와 인천도시공사가 공동사업시행자로 참여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해양수산부 등 관계 기관과 협의를 이어왔다. 이번 실시계획 승인은 공사 착공을 위한 마지막 행정 관문을 넘었다는 점에서 사업 추진의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시는 올해 말 가장 먼저 시민들의 접근을 제한해 온 내항 보안 펜스를 철거할 계획이다. 이어 시민들이 바다를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수변공원과 내항의 역사성을 담은 역사공원을 조성한다.

바다를 바라보며 달릴 수 있는 '내항 오션뷰 러닝코스'도 구축해 내항 일대를 인천을 대표하는 수변 관광 명소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사업은 제물포와 문학, 부평을 연결해 인천 원도심의 새로운 성장축을 만들겠다는 '제문부 프로젝트'의 첫 번째 사업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시는 내항 재개발을 시작으로 원도심의 정주 여건과 문화·관광 기반을 확충하고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박찬대 시장은 "이번 실시계획 승인으로 공사 착공을 위한 모든 기반이 마련됐다"며 "올 연말 착공을 시작으로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제문부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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