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권 '심야 자율주행 택시' 19대로 증차…일반택시 요금(종합)

김동규 2026. 8. 1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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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서울 강남 지역에서 심야에 운행 중인 자율주행 택시를 잡기가 더 수월해진다.

서울시는 오는 20일 오후 10시부터 '강남 심야 자율주행 택시' 투입 대수를 기존 7대에서 19대로 증차한다고 19일 밝혔다.

서울시는 강남 심야 자율주행 택시가 지난 2024년 9월 첫 운행 이후 지난달까지 총 1만5천140건의 탑승 실적을 기록했으며, 올해 4월 유료화 전환 후에도 6천176건 탑승이 이뤄지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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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서비스 고도화 추진…11월 상암에 레벨4 택시 투입
강남 일대에서 운행하는 심야 자율주행 택시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오지은 기자 = 앞으로 서울 강남 지역에서 심야에 운행 중인 자율주행 택시를 잡기가 더 수월해진다.

서울시는 오는 20일 오후 10시부터 '강남 심야 자율주행 택시' 투입 대수를 기존 7대에서 19대로 증차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에스더블유엠과 카카오모빌리티는 자율주행 택시 운행 대수를 각각 5대에서 13대, 2대에서 6대로 늘린다.

서울시는 시민들의 꾸준한 이용 수요를 반영해 자율주행 택시를 증차해 배차 효율을 높이고 더 많은 시민이 심야 이동 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강남은 이륜차 운행과 불법 주정차, 무단횡단 등 돌발 변수가 많아 국내에서 자율주행 난이도가 가장 높은 구간으로 꼽힌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5개월간 자율주행차의 두뇌에 해당하는 도심특화 'AI 플래너'를 확장해, 인지부터 제어까지 하나의 통합 AI 모델이 수행하는 E2E(End-to-End) 자율주행 핵심 기술을 검증해왔다.

이번 차량 대수 확대로 다양한 도로 상황 데이터를 더욱 빠르게 수집하고, 이를 AI 학습 모델에 반영해 주행 안정성과 승차감을 지속 고도화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이번 서비스 확대 이후 운행 결과와 안전성을 충분히 검증한 뒤 주간 운행 등으로 서비스를 추가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자율주행 택시는 평일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강남역과 압구정역, 선정릉역, 봉은사역, 대치역, 개포동역, 양재역 등 서울 강남 일대에서 운행한다.

한 번에 최대 3명까지 탑승할 수 있다. 안전을 위해 운전석에는 시험 운전자가 탑승한다. 요금은 일반 택시와 동일하다.

카카오T 앱에서 택시 아이콘을 선택하고, 운행 구역 내 출발지와 목적지를 설정하면 메뉴에 '서울자율차'가 표출돼 호출할 수 있다.

강남 일대에서 운행하는 심야 자율주행 택시 내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시는 이번 서비스 확대와 함께 자율주행 기술도 한단계 고도화한다.

지난 1월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으로 교통약자 보호구역 내 수동운전 의무가 폐지되면서 해당 구간에 대한 안전 운행 계획을 수립하고 국토교통부 허가를 받으면 해당 구간의 자율주행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어린이보호구역 등 강남 운행 구역 내 전 구간에서 자율주행이 가능하도록 관련 절차를 밟아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보호구역 진입 시 제한속도의 80% 이하로 감속 주행하고 어린이 등 보행자의 돌발 행동에 대비해 급가속을 제한하는 특화 로직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또 알고리즘 경량화와 센서 최적화를 이용해 인지 성능과 처리 속도를 개선하고, 구역 진입 전후에 자율주행 매니저에게 시청각 알림을 발송해 안전 주의 집중도를 강화했다.

서울시는 오는 11월에는 마포 상암 일대에서 운전석에 사람이 탑승하지 않는 레벨4 자율주행 택시를 운영하는 등 자율주행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한다. 비상시 조치를 위해 조수석에 시험 운전자가 탑승하지만, 운전에는 개입하지 않는다.

서울시는 강남 심야 자율주행 택시가 지난 2024년 9월 첫 운행 이후 지난달까지 총 1만5천140건의 탑승 실적을 기록했으며, 올해 4월 유료화 전환 후에도 6천176건 탑승이 이뤄지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고 소개했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이번 서비스 확대로 더 많은 시민이 심야 시간대 자율주행 택시를 이용하고 서울의 야간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자율주행 서비스를 고도화해 미래 교통서비스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자체 자율주행 기술력과 안정적인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운행 규모를 늘려 심야 시간대 시민들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교통약자 보호구역까지 기술 영역을 확충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dkkim@yna.co.kr, buil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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