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부, 韓美 연합훈련 축소 확인 "필수 대비 태세 유지"

박종원 2026. 8. 1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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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방부가 이달 한미 연합훈련 축소를 발표한 가운데 미국 전쟁(국방)부 역시 훈련 축소를 확인했다.

전쟁부는 트럼프와 피트 헤그세스 미국 전쟁장관의 지시에 따라 "전술적 역량을 강화하는 훈련은 계속하되, UFS를 대폭 축소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한미 연합훈련을 두고 자신이 취임한 이래 미국에 위협적이지 않고 미국을 존중해 온 국가에 "전적으로 부적절하고 적대적인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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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쟁부, 성명에서 UFS 훈련 1주일 단축 확인
"필수 대비 태세와 훈련 목표는 유지" 강조
19일 경기도 동두천시 주한미군 기지에서 미군들이 스트라이커 장갑차를 비롯한 차량들을 정비하고 있다.뉴스1

[파이낸셜뉴스] 한국 국방부가 이달 한미 연합훈련 축소를 발표한 가운데 미국 전쟁(국방)부 역시 훈련 축소를 확인했다. 미국 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시로 훈련을 축소한다며 "필수 대비 태세"는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전쟁부는 18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이달 17~27일 시행 예정이었던 한미 연합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UFS)'를 언급했다. 전쟁부는 트럼프와 피트 헤그세스 미국 전쟁장관의 지시에 따라 "전술적 역량을 강화하는 훈련은 계속하되, UFS를 대폭 축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UFS를 기존 일정보다 1주일 앞당겨 오는 21일 종료한다고 예고했다. 전쟁부는 "관련 기동 훈련은 축소됐으며, 일부 훈련은 취소되거나 시뮬레이션으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조정에도 불구하고 "필수적인 대비 태세와 훈련 목표는 유지된다"며 "미군의 훈련 목표에 어떤 차질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한국의 합동참모본부(합참)은 19일 보도자료에서 "한미는 미국의 제안으로 연습 기간과 규모 등을 일부 조정하기로 했다"며 UFS 기간을 이달 17~21일로 단축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UFS는 시뮬레이션에 기반을 둔 지휘소연습(CPX)과 이와 연계된 야외기동훈련(FTX)으로 구성되며, 지휘소연습은 방어에 중점을 둔 1부와 반격 작전을 연습하는 2부로 이뤄진다.

한미는 오는 21일까지 예정됐던 1부 연습만 진행하고 24일부터 27일까지 계획됐던 2부 연습은 취소한다는 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은 이와 별도로 FTX 축소 여부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한미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는 16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내가 매우 좋은 관계를 맺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오래전부터 미국이 한국과의 연합 군사 훈련에 참여하기로 동의해온 사실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비용이 많이 든다"며 그 비용의 상당 부분을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미국이 부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한미 연합훈련을 두고 자신이 취임한 이래 미국에 위협적이지 않고 미국을 존중해 온 국가에 "전적으로 부적절하고 적대적인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에 따라 이제 취소하기에는 너무 늦었다는 점을 감안해 헤그세스에게 연합훈련 규모를 대폭 축소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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