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하, 침대에선 어떨까" 곽정은, 성희롱 발언 12년만 사과 "이제 노여움 푸시길"

이우주 2026. 8. 1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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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겸 방송인 곽정은이 과거 장기하를 두고 했던 '침대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최근 슈퍼싱글 침대로 바꿨다는 곽정은은 모션베드의 장점을 설명하며 나이트 루틴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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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우주 기자] 작가 겸 방송인 곽정은이 과거 장기하를 두고 했던 '침대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18일 곽정은의 유튜브 채널에서는 '48세 싱글여자는 밤에 뭘하고 지낼까? 찐 나이트루틴과 내돈내산 꿀템'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최근 슈퍼싱글 침대로 바꿨다는 곽정은은 모션베드의 장점을 설명하며 나이트 루틴을 공개했다. 이어 곽정은은 쿠키 영상을 통해 "사실 오늘 침대 얘기를 자세하게 했는데 저에게 침대라는 단어는 굉장히 특별하다. 그 이유를 많은 분들이 짐작하시겠지만 12년 전에 한 예능프로그램에 나와서 어떤 남자 연예인 분에게 '이 남자는 침대에서 어떨지 궁금하게 만드는 남자다'라는 발언을 해서 한동안 기사도 많이 나오고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냐'는 댓글도 많이 받는다"고 운을 뗐다.

곽정은은 지난 2014년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게스트로 출연한 장기하에 대해 "가만히 앉아 있을 때는 묵묵부답인 모습인데 노래만 시작하면 폭발하는 에너지가 있다. 그래서 이 남자는 침대에서 어떨까 상상을 불러일으킨다"고 밝혀 파장을 일으켰다.

곽정은은 "이제와서 답을 드리자면 그때는 제가 13년 동안 제 생애 대부분의 시간을 월간지 기자, 우리나라에서 가장 섹슈얼한 기사를 많이 쓰는 매체 중에서도 섹슈얼한 기사를 많이 쓰는 곽정은 기자로 살았다. 그래서 방송에 대한 이해도가 낮기도 했고 잡지에서는 용인되던 표현들이 방송에서는 훨씬 더 많은 대중이 보기 때문에 용인되지 않고 불편감을 줄 수 있다는 걸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내가 어떤 의도로 말하든 간에 그것이 발화되는 시점의 상항의 맥락이라는 게 있기 때문에 그거까지 섬세하게 체크하는 게 말하는 사람으로서의 책임이라는 걸 이해하게 됐다. 뒤늦게나마 그때 제 표현을 불편하게 생각했던 분들에게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곽정은은 "지금까지도 '이 여자 침대에서는 어떨까?'라는 댓글을 다시는 분들이 아직도 있는데 그 분들께도 드리고 싶은 말씀은 12년 전 어떤 예능프로그램에서 누군가가 했던 얘기를 가지고 한 사람을 계속 미워하기에는 (삶이 너무 짧다)"이라며 "이제 그만 노여움 푸시고 제가 하는 다양한 이야기에도 귀 기울여주시면 감사할 거 같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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