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 장초반 급락… 반도체 덮친 ‘중동 쇼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8월 19일 국내 증시에서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급락세다. 오전 9시 49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6.61% 하락한 25만1250원, SK하이닉스는 8.06% 하락한 152만8000원에 거래됐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기술주·반도체주 주가가 크게 밀린 데다 중동발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미국 국채금리 상승까지 겹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4.98% 하락반도체주를 끌어내린 요인 중 하나는 다시 불거진 중동 불확실성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는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하락률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7.02%, 샌디스크 9.01%, 웨스턴디지털 7.43%를 각각 기록했다.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도 9.20% 떨어졌다. 이날 반도체주 전반에 매도세가 번지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4.98% 밀렸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4.98% 하락
반도체주를 끌어내린 요인 중 하나는 다시 불거진 중동 불확실성이다. 미국·이란의 휴전 합의가 연장되지 않은 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협상 중단을 공식화하면서 긴장이 고조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8월 18일(현지 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트루스소셜 계정을 통해 "이란과 진행 중인 어떠한 협상이나 대화도 없으며 예정된 것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해상 봉쇄는 전면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면서도 "호르무즈해협은 열려 있고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이란은 6월 임시 합의 조건이 이행될 때까지 호르무즈해협을 계속 폐쇄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중동 긴장이 높아지면서 국제유가도 사흘 연속 상승했다. 이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0.52% 오른 배럴당 84.95달러, 브렌트유는 0.17% 상승한 91.02달러에 마감했다. 유가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되살아나자 미국 국채금리도 뛰었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5.337%까지 치솟아 2007년 이후 19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금리 상승은 대규모 AI 투자를 이어온 빅테크에 부담이 된다. 회사채까지 발행하며 투자 재원을 마련해온 상황에서 금리가 오르면 자금 조달 비용이 커지기 때문이다. 이에 뉴욕증시에서는 반도체·AI 하드웨어에서 빠져나온 자금이 올해 큰 폭의 조정을 받아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진 소프트웨어주로 이동하는 순환매가 나타났다. 그 결과 이날 세일즈포스는 2.67%, 서비스나우는 1.52%, 어도비는 3.58% 각각 상승했다.

Copyright © 주간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금리 높고 세제 혜택 큰 개인투자용 국채, ‘국채 ETF’처럼 샀다간 낭패 볼 수도
- 신화와 일상이 공존하는 도시 아테네
- 스크루지 영감은 정말로 자기만 아는 욕심쟁이 부자였을까
- [영상] “올여름 세계 프로축구 톱10 이적료만 약 2조 원… 선수 몸값도 역대급 인플레이션”
- 증가하는 아파트 인테리어 공사 소음… 주민 갈등 커지는데 관련 법규조차 없어
- 늦여름 브런치 청포도 하몽 와플
- ‘주식의 여왕’ 낸시 펠로시가 투자한 연료전지株 블룸에너지
- 외국인, 우리금융 3900억 순매수… 기관도 신한·KB·하나 사들여
- “실리콘투, 유럽 내 K-뷰티 인기로 실적 호조 전망”
- 나이 들어 흰머리 늘리는 주범은 활성산소